[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 '절대 1강'은 대전하나시티즌이었다.
25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2026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K리그1 12개팀 사령탑과 주장은 물론, 각 팀 팬들까지 함께 했다. K리그1은 28일 개막된다.
역시 가장 큰 관심사는 우승의 향방이다. K리그1은 2017년부터 무려 9년간 현대가 천하였다. 전북 현대가 6번, 울산HD가 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개막 전 각 팀 감독과 주장들은 대전이 이 구도를 깰 것이라 예상했다. 무려 7팀이 대전을 꼽았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좋은 선수를 영입한 대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황선홍 감독은 부담스럽겠지만, 그 자리가 부담이 되는 자리다. 응원하겠다"고 했다. 정경호 강원 감독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나가보니 경쟁력이 만들어져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느꼈다. 황선홍 감독님이 부담스럽겠지만, 투자를 하는 팀이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영민 부천 감독, 이정규 광주 감독, 주승진 김천 감독도 대전을 픽했다. 주 감독은 "황 감독님이 팀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매 시즌 발전하는 모습이다. 올해가 우승 적기다"고 했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전북이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대전에서 역사를 쓰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현석 울산 감독도 대전을 꼽았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지목될때마다 웃음을 지었다.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모든 팀의 표적이 된다는건 좋은 일만은 아니다. 감독님들이 친분이 있어서 대전을 응원해주시는거 같은데 대전이 우승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포항 스틸러스도 두 표를 받았다. 인천의 캡틴 이명주는 "몇년간 좋은 모습 보인 포항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기동 감독도 "황선홍 감독님, 정정용 감독님 좋아하는데, 그래도 두 팀을 빼고 좋아하는 포항이 우승할거 같다"고 했다. 이명주와 김기동 감독 모두 포항을 거친 인연이 있다. 박태하 감독은 "우리를 꼽아서 귀를 의심했다. 가슴도 철렁한데, 그런 평가에 감사하다.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 시즌 더블을 달성했고, 최근 슈퍼컵까지 들어올린 전북은 예상보다 지목을 받지 못했다. 제주SK 지휘봉을 잡은 올 시즌 K리그1 유일의 외국인 감독인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만이 주저없이 전북을 꼽았다. 김현석 감독과 이정규 감독, 유병훈 감독은 대전과 경쟁할 팀으로 전북을 꼽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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