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래퍼 그리가 어린 시절 출연료의 행방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과거 가정사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그리는 24일 방송된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군 복무를 마친 근황과 함께 어린 시절 예능 활동을 회상했다.
이날 진행자 김태균은 그리가 과거 스타 골든벨,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등에 출연하며 '예능 키즈'로 활약했던 시절을 언급했다.
그리는 "기억난다. 촬영 있는 날은 조퇴나 결석을 했는데, 학교를 안 가서 좋다기보다는 더 재밌는 걸 하러 간다는 생각에 좋았다"고 웃으며 당시를 떠올렸다.
화제는 자연스럽게 출연료 이야기로 이어졌다. 김태균이 "어렸을 때 출연료는 어떻게 관리됐느냐"고 묻자, 그리는 "부모님이 다 가져갔다. 어린 나이에 돈을 직접 관리하는 것도 웃긴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성인이 되면 돌려받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저희 집안이 한 번 풍비박산 나가지고 이미 다 싸그리 몽땅 사라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만 그는 곧 "왜 아픈 상처에 소금을 뿌리냐"며 농담을 던져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그리의 발언은 자연스럽게 아버지인 김구라의 과거 가정사까지 재조명하게 했다. 김구라는 2015년 전처와 이혼 당시 전처의 채무 17억 원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약 3년 만에 이를 모두 변제하며 대중의 응원을 받았다.
군 전역 후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방송에 복귀한 그리는 과거의 상처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다시 한 번 솔직한 입담을 보여줬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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