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선우용여(82)가 유쾌한 입담 속에 자신의 과거를 다시 꺼냈다.
드라마 속 임신 설정을 이야기하던 중, '연예인 혼전임신 1호'로 불렸던 자신의 실제 경험까지 자연스럽게 소환하며 솔직한 속내를 전한 것.
25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후쿠오카 당일치기 먹방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새벽 6시부터 공항으로 향해 하루 종일 맛집을 돌며 '일곱 끼'를 소화한 선우용여는 이동 중 드라마 스토리를 설명하다 임신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그는 극 중 설정을 이야기하며 "한 번 딱 했는데 임신이 된 거야"라고 말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나도 한 번에 임신했다"고 덧붙이며 웃어 보였다. 담담한 한마디였지만, 과거 '연예인 혼전임신 1호'로 화제를 모았던 그의 인생사가 다시 주목받는 순간이었다.
선우용여는 그동안 여러 방송을 통해 결혼 전 임신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해왔다. 당시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혼전임신은 큰 파장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지만, 그는 숨기지 않고 자신의 삶을 받아들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땐 끝나는 줄 알았다"는 고백처럼 쉽지 않은 시기였지만, 결국 당당히 활동을 이어가며 긴 세월 사랑받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번 영상에서도 선우용여는 특유의 쿨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 과거를 무겁게 끌어안기보다는 유머로 승화시키며 "먹는 게 보약"이라 외치고, 1만3000보를 걷고도 또 한 끼를 찾는 에너지를 보여줬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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