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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현주엽은 아들을 찾아 나섰지만, 준희는 "아빠가 잘못했다고 인정할 때까지 안 들어가"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현주엽은 아들의 화난 이유를 알지 못했고, 결국 준희는 "내 방에 왜 마음대로 들어오냐. 아빠 어린 시절에 방에 할머니가 막 들어오면 기분 좋았냐"며 분을 토했다. 추운 날씨가 걱정됐던 현주엽은 설득 끝에 겨우 아들과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준희는 "문을 잠그고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있는데 문고리가 없어 프라이버시가 없다"라며 사생활을 존중받지 못하는 불만을 터트렸다. 전현무는 "이미 방이 자기만의 공간이 아닌 거다. 문을 떼어버린 것과 같다"며 경악했다. 과거 건강 악화로 입원했던 아들을 걱정해 문고리를 없앴던 현주엽은 준희가 스스로 방을 정리하는 대신 사생활을 지켜주기로 약속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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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수면 문제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 약을 먹고 있는 현주엽은 아들과의 대화 후 거실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 준희는 지나가다 그런 아빠의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더니 불을 끄고 외투를 아빠에게 덮어주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준희는 "평소에 잘 안 주무시던 분이 낮잠 주무시는 걸 처음 봤다. 오늘 많이 힘드셨구나 생각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VCR로 아들이 자신을 챙기는 모습을 처음 본 현주엽은 "아빠를 많이 생각해 준다고 느꼈다"며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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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는 "잔소리해 줄 사람이 '엄마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며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을 붉혔다. 아들의 눈물에 헬렌 킴은 당황했고, 유인경은 "엄마니까 야단칠 수 있고 엄마니까 칭찬할 수 있는 거다"라며 위로했다. 이어 유인경은 "엄마가 형주 없을 땐 나한테 그렇게 자랑한다. 엄마가 콘서트 뒤에서 어떤 표정 짓는지 모르지?"라며 어머니의 진심을 폭로(?)했다. 사실 임형주의 독창회 당시, 헬렌 킴은 무대 뒤에서 아들을 바라보며 활짝 웃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직접 관객들과 "공연 너무 좋지 않냐", "노래를 너무 잘한다"라며 뿌듯한 표정으로 아들 자랑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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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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