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충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도박 4인방을 추가 징계하는 대신 구단 최고위층이 책임을 떠안기로 했다.
롯데는 27일 소속 선수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나승엽의 사행성 오락실 방문 사안에 대한 구단 자체 징계위원회 결과를 발표했다.
선수에 대한 처분은 없고 사장과 단장이 중징계를 받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롯데는 '선수들의 개인 일탈에 의해 발생한 사안이지만, 구단도 전지훈련지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 단장에게 중징계 조치와 함께 담당 프런트 매니저들에게도 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고 발표했다.
징계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비공개 원칙을 고수했다. 감봉 수준의 징계가 예상된다.
◇롯데 공식 입장 전문
먼저 선수단의 일탈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난 23일 KBO 상벌 위원회 결과 김동혁 선수는 50 경기 출장 정지,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 선수는 30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KBO 상벌 위원회 결과를 구단은 존중하며 이를 충실히 이행할 예정입니다.
선수들의 개인 일탈에 의해 발생한 사안이지만, 구단도 전지훈련지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 단장에게 중징계 조치와 함께 담당 프런트 매니저들에게도 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
팬 분들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내부 규정 재정비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겠습니다. 선수단 운영을 포함해 컴플라이언스 교육 등 모든 부문에서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돌아보고 부족했던 부분을 강화하겠습니다.
2026시즌 팬 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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