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일본 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7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라 필드.
삼성 라이온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훈련이 한창이던 그라운드에 시선이 쏠렸다. 한국 프로야구 최다 경기 출전 기록(2496경기)을 보유한 강민호(41)와 요미우리의 상징이자 '거인의 심장' 사카모토 하야토(38)가 만났다.
일본 언론들은 통산 2000안타를 넘는 살아있는 전설 두 선수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장비를 살펴보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주목했다.
특히 사카모토는 강민호의 오랜 경력과 여전한 기량에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는 후문. 과거 WBC와 올림픽 등 국제 무대에서 수차례 적수로 만났던 두 레전드는 요미우리 이승엽 타격코치를 매개로 더욱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양 팀을 이끄는 레전드 두 선수는 덕담을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민호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사카모토에게 먼저 다가가 농담을 건네며 긴장을 풀어줬다.
일본 매체들은 "한일 야구를 대표하는 두 스타의 만남은 연습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베테랑들이 보여주는 품격이 오키나와 캠프를 빛냈다"고 전했다.
사카모토는 포수임에도 최다경기에 출전중인 강민호에게 노하우를 묻는 등 대화를 나누며 짧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사카모토는 거인군단을 상징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이승엽 코치의 요미우리 선수 시절 초반에 선수생활을 함께 했다. 이승엽 코치가 성장과정을 잘 아는 만큼 선수 생활 막판 내리막을 타고 있는 레전드의 반등을 이끌어줄 지 관심을 모으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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