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멕시코 핵심 스트라이커인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부상 회복이 더 늦어지는 모양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축구 매체 365스코어스는 17일(한국시각)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포르투갈과 벨기에와의 경기를 위한 최종 명단 발표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멕시코 국가대표팀 내부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의 중심이 되고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은 이번 3월 A매치 기간에 핵심 공격수를 반드시 포함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의료 상황이 그 결정을 좌우하게 됐다'며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3월 A매치 명단에 뽑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멕시코 국가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현재 멕시코 공격진을 대표하는 핵심 자원이다. 멕시코 명문 크루스 아술에서 프로 데뷔한 후 뛰어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2021년부터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2022년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본격 진출했다.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잠재력은 네덜란드에서 제대로 터졌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강력한 피지컬과 뛰어난 골 결정력을 앞세워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데뷔 시즌 리그 15골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2번째 시즌 리그 30경기 23골 6도움을 터트리면서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곧바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2025년 여름 드림클럽인 AC밀란으로 이적했다. 3000만유로(약 514억원)에 이적한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AC밀란에서는 다소 부진하다. 30경기 동안 7골 5도움이 전부다. 부진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11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고 있었다.
10월 말에 발목 부상으로 쓰러진 히메네스는 수술대에 올랐고, 3월 말에는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AC밀란은 멕시코 국가대표팀에 3월 A매치에는 히메네스를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매체는 '이는 시즌 막판을 앞두고 선수의 부상 재발 위험을 피하기 위한 조치다. 이 결정으로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즉각적인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고, 멕시코 공격진의 빈자리는 헤르만 베르테라메가 채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명단 제외 요청은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발목 상태가 아직까지도 호전되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팀 훈련에는 합류한 상태로 전해졌지만 아직 원정에 올라서 무리할 수준은 아닌 셈. 아기레 감독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멕시코는 이미 부상자가 너무 많아서 월드컵 최종 명단 구성도 골치가 아프다. 여기서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또 쓰러지면 더 심각해진다.
매체는 '만약 이번 A매치 기간을 포기하는 것이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월드컵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출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그 선택이 옳았다고 판단할 것이다. 목표는 분명하다. 월드컵이라는 가장 큰 무대에서 최고의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멕시코 주전 스트라이커는 베테랑 라울 히메네스지만 산티아고 히메네스 역시 제일 경계해야 할 선수 중 하나다.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지난 9월 A매치 한국전에서도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터트려 멕시코를 패배의 수렁에서 구해낸 선수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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