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U-21 축구대표팀의 오이와 고 감독이 이달 재격돌하는 이민성호에 대해 평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충남 천안에 위치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당초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통해 현지 U-21 및 U-23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이었으나, 중동 지역 정세를 고려해 국내 훈련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튀르키예 전지훈련이 무산된 국가들과 긴급히 접촉하여 같은 기간 미국 U-22 대표팀과 일본 U-21 대표팀도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실시한다. 27일 일본-미국이 격돌하고, 29일 한국-일본, 31일 한국-미국전이 잇달아 열린다. 모든 경기는 비공개다.
KFA는 "이민성 감독은 병역 해결 여부와 관계없이 현재 U-23 연령대에서 최고의 전력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진행되는 소집은 이번 기회를 포함해 두 번 뿐인 만큼 모든 소집에서 최상의 선수단을 구축해 직접 발을 맞춰보고, 최적의 조합을 구축해 아시안게임에 나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양민혁(코번트리), 윤도영(도르드레흐트), 박승수(뉴캐슬), 이현주(아로카), 김민수(안도라), 이영준(그라스호퍼),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김준홍(수원 삼성), 강상윤(전북), 신민하(강원), 황도윤(서울), 최석현(울산)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동나이대 최고의 선수 25명을 발탁했다.
이번 소집기간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한-일전이다. 이민성호는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0대1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4위전에서도 베트남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4위에 머물렀다. 평균 두 살 어린 팀으로 대회에 출전한 일본은 결승에서 중국을 4대0으로 대파하고 우승했다.
이번 경기는 약 두 달만에 치르는 '리벤지 매치'다. 일본은 아시안컵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보다 두 살 어린 21세이하 선수로 스쿼드를 꾸렸다. 일본 축구전문지 '게키사카'는 "일본 U-21 대표팀은 2028년 LA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핵심 세대다. 한국과의 경기는 U-23 아시안컵 이후 첫 맞대결로, 일본 선수들에겐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상대와 경기를 치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감독은 일본축구협회(JFA)를 통해 "원래 알바니아, 세르비아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중동 지역에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튀르키예 원정이 취소됐다. 이번 일정은 우리 팀이 성장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미국은 우리가 출전을 목표로 하는 LA올림픽 개최국이다. 그들은 뛰어난 개인 기량을 갖춘 강팀"이라고 말했다.
이민성호에 대해선 "한국과는 지난 1월 U-23 아시안컵 이후 첫 맞대결이다. 당시 한국은 피지컬 위주의 스타일을 구사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라고 경계했다. 이어 "다른 특징을 지닌 두 팀과의 경기를 통해 일본이 한 단계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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