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김수용이 갈등을 겪었던 동료 코미디언 박승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22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30년 만의 극적인 재회 KBS 7기 이영재-윤기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22일 채널 '조동아리'에는 '30년만의 극적인 화해 KBS 7기 이영재-윤기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달 김수용은 과거 코미디언이 총출동한 연말 특집 생방송 중 박승대와 주먹다짐을 벌인 적이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당시 목에 고무줄을 걸고 멀리 갔다가 놓는 '고무줄 개그'를 선보인 뒤, 클로징 멘트를 하던 중 박승대가 다가왔다고 회상했다.
김수용은 "박승대가 '그 고무줄 튕기는 개그는 내가 대학로에서 후배들과 하던 건데 왜 네가 하냐'고 따지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고무줄 개그는 많은 사람들이 하던 거라 '특집'으로 한 건데 그게 뭐 대단하냐'고 했더니, 박승대가 '어쭈?'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생방송 중이라 끝나고 이야기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박승대가 헤딩을 했다"며 "대응하면 안 됐는데 순간 욱해서 결국 서로 주먹질과 발길질을 주고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본 김용만과 지석진은 "앞에서는 생방송이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웃어'라고 하면서도 뒤에서는 '말려, 막아'라고 외치며 상황을 수습했다"고 당시 긴박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방송 이후 두 사람은 선배 코미디언들에게 불려가 크게 꾸중을 들었다. 김수용은 "선배님이 '코미디 40년 하면서 방송 중 싸우는 건 처음 본다'고 하셨다"며 희극인실에서 호되게 혼이 났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오해를 풀고 친구가 됐다고.
김수용은 "해당 방송이 화제가 된 뒤 박승대에게 전화가 왔는데, 영상을 보고 재미있었다고 하더라"며 "마무리가 잘돼서 다행이라고 했다. 만약 싸운 이야기로만 끝났다면 서로 본인도 이상해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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