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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강도 침입 후 집안 곳곳 가스총 비치"...끔찍했던 '새벽의 사투' 후유증

by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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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자택 강도 침입 사건 당시의 충격적인 상황과 이후 달라진 일상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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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10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나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집안 곳곳에 가스총 등 호신용품이 비치된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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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출연진들이 과거 사건을 조심스럽게 언급하자, 나나는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나나는 "새벽에 강도가 들었다. 자고 있었는데 강아지들이 너무 짖어서 엄마가 먼저 깨서 나가셨다"며 "그때 엄마를 위협하면서 들어왔다. 몸싸움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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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너무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그 순간에는 위험하다는 생각보다 엄마를 빨리 빼내야겠다는 생각이 훨씬 컸다"고 덧붙여 긴박했던 당시를 떠올리게 했다.

사건 후유증도 컸다. 나나는 "엄마는 실신하셨다. 너무 놀랐다"며 "집에서 그런 일을 겪고 나니까 집이 집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 후로 한동안 집에 아예 못 들어갔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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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일상도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나나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보이는 곳마다 호신용품을 두는 습관이 생겼다"며 "누군가에게 선물할 일이 생겨도 자연스럽게 호신용품을 선물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또 매니저에 대한 깊은 고마움도 전했다. 나나는 "현진 씨가 저희 엄마를 정말 많이 챙겨줬다. 어디 갈 때도 꼭 같이 가고, 제가 일이 있으면 엄마와 함께 자주기도 했다"며 "같은 여자라서 가능한 배려였던 것 같아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앞서 나나는 지난해 11월 자택에 침입한 30대 남성에게 위협을 받는 사건을 겪었다. 당시 해당 남성은 돈을 요구하며 범행을 저질렀고, 제압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나나 측 행위에 대해 정당방위로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다만 가해자가 살인미수 등을 주장하며 나나를 고소했고, 나나 측은 무고 혐의로 맞대응에 나선 상태다.

나나는 이번 방송을 통해 당시의 공포와 상처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지금도 그 사건이 일상에 남긴 흔적을 담담히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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