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네이마르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출전꿈이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17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브라질축구협회 본부에서 3월 A매치 명단을 공개했다. 북중미월드컵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27일 프랑스, 다음 달 1일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네이마르의 이름은 없었다. 네이마르는 최근 산투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호드리구까지 부상으로 쓰러지며 네이마르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끝내 그를 외면했다.
네이마르는 크게 실망한 모습이었다. 그는 마사지 침대에서 치료를 받으며 탈락 소식을 들었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모습을 담고 있는 카메라를 향해 "더 이상 숨길 수 없다. 난 선발되지 못해 실망했고 슬프다. 하지만 여전히 하루하루 집중하고 있다.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 아직 월드컵 최종 명단이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나의 바람은 브라질 대표팀에 돌아가 월드컵에서 뛰는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달린 건 아니다. 코치진이 결정할 일이다. 물론 내가 (명단에) 있든 없든 난 항상 브라질 대표팀을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네이마르는 설명이 필요없는 레전드다. 그는 브라질 대표팀 역사상 최다 득점의 주인공이다. 2010년에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현재까지 A매치 128경기에 출전해 79골을 넣었다. 펠레와 호나우두 등을 모두 뛰어넘었다. 네이마르는 아직 월드컵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대표팀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산투스로 복귀한 이유도 월드컵 때문이었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CNN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는 네이마르가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협회와 안첼로티 감독을 압박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최근 네이마르의 몸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갔지만, 네이마르는 경기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브라질축구협회는 네이마르의 몸상태에 큰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브라질은 '한 소식통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라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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