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클라이맥스' 하지원의 피칠갑 엔딩이 안방을 장악했다.
하지원은 23일 방송된 ENA '클라이맥스' 3회에서 추락한 여배우 추상아 역을 맡아,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과거 행적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연신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추상아는 출소를 앞둔 박재상으로부터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네가 어떤 괴물인지 전 국민에게 까발리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이후 추상아가 박재상에게 유명 연예 제작자 오광재를 죽여달라고 의뢰한 '살인 사주' 녹취록의 실체가 드러나,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추상아와 오광재의 악연 속에 숨겨진 사연이었다. 오광재가 신인 배우 한지수에게 강압적인 베드신을 요구하자, 추상아는 현장에 나타나 "영화판에서 퇴출되기 전에 처신 똑바로 하라, 위약금은 내가 물 테니 계약서를 보내라"라며 강하게 맞섰다. 이후 한지수를 지키기 위해 '폭주'를 시작한 추상아는 결국 오광재의 호텔 방에 난입, 격렬한 몸싸움 끝에 오광재의 등에 칼을 꽂는 '광기'의 살인 장면을 연출했다. 직후 누군가 객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공포에 질린 채 뒤를 돌아보는 추상아의 '피칠갑 얼굴'이 엔딩으로 이어지며, 안방극장에 극강의 소름과 몰입감을 선사했다.
하지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멜로, 액션, 스릴러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되기를 자처하는 복합적인 감정선을 소화해내며, "추상아 역으로 '인생캐'를 경신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원의 파격 행보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ENA '클라이맥스' 4회는 2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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