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KBO 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좌완 투수 로건 앨런이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캐나다 대표팀으로 출전해 다저스의 눈에 든 앨런은 마이너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다저스 웨이는 24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망주이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재건 핵심이었던 앨런은 빅리그에서 밀려난 뒤 2025년 KBO로 향해야 했다'면서도 '그러나 WBC에서 캐나다 대표팀 소속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다저스의 관심을 끌었고, 결국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영입은 선수층 보강 차원의 계약이기 때문에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다. 다만 앨런이 쌓아온 커리어를 고려하면 다저스가 긴급 상황에서 그를 콜업할 가능성도 있다.
캐나다는 이번 WBC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앨런은 단 두 경기만 등판했다. 그는 3⅓이닝 동안 1실점, 4피안타로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그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총 124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5.79, FIP 5.33을 기록하는 등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KBO 리그에서는 평균자책점 4.53, FIP 4.41로 다소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앨런은 NC에서 173이닝을 소화하면서 많은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자원이라는 점을 입증했다.
앨런은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6가지 구종을 보유한 것이 강점이다. 특히 스위퍼와 스플리터는 평균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약점인 직구만 보완한다면 선발 투수로서 활용 가치가 있다.
문제는 다저스의 두터운 선수층이다. 최소한 이번 시즌에는 앨런이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 잡기는 쉽지 않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도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어렵다는 평가가 있다.
매체는 '앨런이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하겠지만, 그는 여전히 흥미로운 선수'라며 '다저스는 언제나 선발 로테이션의 두터운 뎁스를 중요시 한다'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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