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상대 윤곽이 드러났다.
덴마크와 체코가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준결승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덴마크는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가진 북마케도니아전에서 4대0으로 대승했다. 같은날 체코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아일랜드를 만난 체코는 2골차 열세를 따라잡은 뒤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면서 결승행에 성공했다.
이들은 오는 4월 1일 체코에서 북중미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가린다. 이 경기 승자는 한국과 멕시코, 남아공이 편성된 조별리그 A조에 합류하며, 오는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게 된다.
두 팀 모두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덴마크는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선보이면서 안방 대승을 안고 체코 원정으로 향하게 됐다. 체코 역시 아일랜드에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페널티킥으로 추격골을 만든 데 이어 후반 막판 동점골로 균형을 맞춰 결국 승부차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27일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한국 22위)에서 덴마크는 20위, 체코는 43위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유럽 수위권의 팀으로 랭킹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 한국은 덴마크와의 2차례 맞대결에서 1무1패, 체코에는 1승2무2패로 열세다. 덴마크와는 2009년 11월 14일 덴마크 에스비에르에서 가진 친선경기(0대0 무)가 마지막 맞대결이고, 체코는 2016년 6월 5일 친선경기에서 석현준, 윤빛가람의 득점에 힘입어 2대1로 이긴 바 있다.
한편, 플레이오프 A조에서는 이탈리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월드컵 4회 우승팀이지만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 본선 진출에 잇달아 실패했던 이탈리아는 준결승에서 북아일랜드를 2대0으로 완파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웨일스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진출 기회를 잡았다. B조에서는 스웨덴과 폴란드가 결승에서 맞붙고, C조에서는 코소보와 튀르키예의 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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