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카세미루가 다가오는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이라고 다시 약속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카세미루는 맨유를 떠날 것임을 확인하며,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6월부터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카세미루는 선수 생활의 새로운 장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 그는 맨유를 떠나는 마지막 경기는 감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카세미루는 지난 1월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임을 밝혔다. 맨유는 '카세미루는 계약 만료 후 맨유를 떠난다. 그는 2022년 올드트래포드에 합류해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중요 순간의 득점으로 빠르게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팬들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카세미루의 공헌을 기리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카세미루는 지난 2022~2023시즌 맨유에 합류할 때만 해도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지난 2021~2022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레알과 함께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을 달성하며 유럽 정상에서 영광의 시간을 누렸던 선수였기에 기대감은 당연했다. 그는 기대와 함께 첫 시즌 맨유 최고의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며 레알 마드리드 시절의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2023~2024시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초반 선발 출전에도 카세미루는 줄곧 흔들리며 맨유 부진의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도 잦은 부상과 기량 저하를 겪게 된 카세미루를 팀 계획에서 점차 배제했다. 코비 마이누, 스콧 맥토미니 등 다른 선수들이 카세미루가 없는 사이 중원을 차지했다. 이후 시즌 최종전인 FA컵 결승에서는 명단 제외된 카세미루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2024~2025시즌 카세미루는 조금씩 다시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차분하게 몸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중요한 순간마다 맨유 중원을 책임지는 모습도 보여줬다. 올 시즌도 카세미루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맨유 중원에서 빠지지 않는 선수였다. 그렇기에 재계약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카세미루와 맨유는 시즌이 끝나기 전 이별 소식을 발표했다. 올 시즌도 카세미루가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다시 잔류를 고려할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카세미루의 선택은 달라지지 않았다.
한편 카세미루는 맨유와의 결별 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합류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톰 보거트 기자는 '인터 마이애미와 LA갤럭시는 올여름 카세미루 영입에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카세미루는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돼 FA 신분이 된다"고 밝혔다. 카세미루가 마이애미에 합류한다면, 마이애미는 MLS컵 2연패 도전도 무리가 아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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