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의 유망주가 대표팀 훈련에 복귀했다. 잉글랜드전 출전 희망을 불태웠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30일 '사토 류노스케가 컨디션 산조에서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4월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대표팀과의 3월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다. 월드컵까지 향하는 길목이다. 사상 최초로 월드컵 우승 도전을 내건 일본 대표팀은 이번 3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연속으로 만나며 전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첫 상대였던 스코틀랜드를 로테이션에도 불구하고 꺾은 일본은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승리를 노린다. 모리야스 감독은 스코틀랜드전 승리 후 잉글랜드전을 준비하며 월드컵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그는 "우리는 다크호스로서 우승을 노릴 예정"이라고 했다.
선수단의 의지도 뜨겁다. 구보 다케후사, 도미야스 다케히로, 나가토모 유토 등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음에도 미토마 가오루, 이토 준야, 가마다 다이치 등이 전력을 구성하며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기대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류노스케다. 2006년생 미드필더 류노스케는 도쿄 유소년팀을 거쳐 지난 2023년 프로에 데뷔했다. 불과 16살의 나이로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류노스케는 2025시즌은 오카야마로 임대를 떠나 활약 중이다. 미드필더와 더불어 윙백과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일본 내에서는 2006년생 중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며, 공을 다루는 스킬과 슈팅, 창의적인 패스가 돋보이는 선수다.
지난해 동아시안컵에도 참가해 강한 승부욕을 선보이기도 했다. 류노스케는 당시 최연소로 선발되었는데, 한-일전을 앞두고 "한국은 일본과 전토의 라이벌 관계다.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고, 스스로 영웅이 되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밝혔었다. 류노스케는 지난해 7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발표한 J리그1 소속 선수 시장가치에서도 1위를 기록해 엄청난 몸값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이미 에이스다.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6년 U-23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일본은 해당 우승으로 역대 최초 3회 우승,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류노스케의 재능에 주목했고, 이번 3월 A매치를 앞두고 다시 류노스케를 성인 대표팀에 부르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소집 이후 컨디션 난조로 훈련에 나서지 못했던 류노스케는 30일 훈련에 복귀하며 잉글랜드전 출전 의지를 다졌다. 일본이 고질적으로 앓고 있던 '에이스의 부재'라는 문제를 해결해 줄 재능이기에 상황에 따라 투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조직적인 일본의 축구에 방점을 찍어줄 수 있는 에이스가 될 인재다.
류노스케 또한 출전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다"며 "잉글랜드전을 향해 좋은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가능성이 있다"며 "나도 여기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더 해내지 못한다면 경기장에 설 수 없다는 것도 느꼈다"고 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0분이라도 뛰는 행복한 상황을 고려하면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최고 재능이 세계 최고의 전력 중 하나로 평가받는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활약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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