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예선을 6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베트남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각) 베트남 남딘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7년 아시안컵 최종예선 조별리그 F조 6차전 홈 경기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이미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던 베트남은 이번 승리로 예선을 6전 전승으로 마쳤다. 공식 경기 17경기 무패(15승 2무)도 이어갔다.
베트남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로 주도권을 잡았다. 일찌감치 선제골로 흐름을 가져온 베트남은 이후에도 공격 템포를 유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2-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베트남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수비 조직을 유지하며 상대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역습 상황에서 세 번째 골까지 만들어내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 후반 말레이시아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베트남은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전술을 잘 실행해줬고, 경기 흐름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면서 "공수에서 밸런스를 유지한 점이 긍정적이며, 이런 경기력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7년 아시안컵은 내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개최국 사우디를 포함한 24개국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먼저 우리나라를 비롯해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통과한 18개국이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후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탈락한 18개 팀과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6개 팀을 더한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아시안컵 최종예선을 치러 각 조 1위가 사우디행 대열에 합류한다. 베트남을 비롯해 A조 타지키스탄, C조 싱가포르, D조 태국, E조 시리아기 조 1위로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레바논과 예멘이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B조의 본선 진출권 주인은 오는 6월에 결정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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