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국과 일본의 희비가 또 엇갈렸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최근 '월드컵 파워랭킹, 누가 1위일까'라며 2026년 북중미월드컵 파워랭킹을 공유했다.
순위 속에는 스페인과 프랑스가 최상단에 유력 후보로 선정됐다. '우승 도전자'로는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포르투갈이 꼽혔으며, 독일, 브라질, 네덜란드가 그 다음 단계로 평가받았다. 다크호스로는 노르웨이, 모로코, 에콰도르, 세네갈, 코트디부아르가 올랐다. 마지막 예상 밖의 후보에 일본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벨기에, 크로아티아, 우루과이, 튀르키예와 같은 선상에 오르며, 월드컵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뜻밖의 후보로 포함됐다. 한국은 없었다.
지난해 12월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컵 여정이 막을 올렸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공, 유럽 PO D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최고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최선에 가까운 조 구성에 성공했다. F조에 편성된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PO B승자와 함께 묶였다.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이 쟁쟁하다.
2026년 북중미 대회는 48개국이 참가하는 첫 월드컵이다. 각조 1, 2위(A~L조·총 24개팀) 뿐만 아니라 3위 중 상위 8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한다. 토너먼트의 시작은 16강이 아닌 32강이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이 꿈꾸는 고지는 '16강 이상'이다. 월드컵 원정 사상 첫 토너먼트 승리를 목표로 나선다.
일본의 꿈은 더 크다. 아직까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승리가 없는 일본은 토너먼트 첫 승 대신 월드컵 우승이라는 부푼 꿈을 내비쳤다. 모리야스는 지난해 6월 당시 월드컵 우승에 대해 "아직 본격적으로 무대에 서지 않았고, 세계 톱 팀들과의 차이도 있지만, 선수들이 가진 능력, 성장, 개개인을 살리는 조직력을 갖고 일본 대표팀이 싸운다면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하다. 세계 최고를 목표로 보고 준비해서 월드컵에 도전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서로의 목표를 위해 월드컵 무대로 향하는 한국과 일본은 최근 기세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은 월드컵 마지막 리허설이 될 수 있는 3월 친선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0대4 패), 오스트리아(0대1 패)를 상대로 연거푸 패했다. 반면 일본은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모두 1대0으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모리야스 감독은 잉글랜드전 승리 후 본격적인 월드컵 우승 도전 희망을 불태웠다. 그는 "원정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힘, 어떻게 싸우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점을 자신있게 만들었다. 이제 더 힘을 써야 한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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