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이 아시아 최고의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3계단이 떨어졌다.
일본의 풋볼채널은 1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발표됐다. 일본이 18위를 유지하고, 프랑스가 8년 만에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3계단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FIFA 랭킹은 199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A매치 기간이 끝난 후에야 순위를 공식 확인할 수 있었다. 3월 A매치 기간부터 바뀌었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임시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공식 순위는 기존처럼 A매치 기간 후 FIFA가 정한 날짜에 공개된다.
일본의 기세는 대단하다. 일본은 지난 2022년 12월 이후 단 한 번도 20위 밖으로 벗어나지 않았다. 꾸준히 세계 정상급 성적을 유지했다. 최근 A매치에서도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뜨거운 상승세를 자랑한다. 해당 기간 잡아낸 팀이 무려 브라질과 잉글랜드다. 세계 정상급의 팀들도 일본을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뛰어난 성적, 높아지는 랭킹과 함께 일본의 월드컵 우승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모리야스는 지난해 6월 당시 월드컵 우승에 대해 "아직 본격적으로 무대에 서지 않았고, 세계 톱 팀들과의 차이도 있지만, 선수들이 가진 능력, 성장, 개개인을 살리는 조직력을 갖고 일본 대표팀이 싸운다면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하다. 세계 최고를 목표로 보고 준비해서 월드컵에 도전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자신감의 근원은 확실하다. 최근 일본 대표팀 경기력은 충분히 위협적이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18위로 아시아 국가 중 1위 자리를 계속해서 지키고 있다.
다만 우려도 있다. 조추첨부터 쉽지 않았다. 일본은 F조에 포함됐다.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한 조를 이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걱정을 드러냈다. 그는 조추첨 이후 인터뷰에서 "매우 빡빡한 그룹에 들어갔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나라가 강하다. 플레이오프를 통해 참가할 나라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네덜란드에 대해서는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힘을 갖춘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토너먼트도 문제다. 일본은 그간 월드컵 토너먼트 잔혹사가 꾸준했다. 역대 단 한 번도 16강에서 승리한 경험이 없다. 16강 진출에는 무려 4회에 성공했으나, 8강 진출은 없다. 2002년 튀르키예전을 시작으로, 2010년 파라과이, 2018년 벨기에, 2022년 크로아티아까지 단 한 번도 웃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32강에서 모로코나 브라질을 만난다면 이러한 흑역사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일본의 선전이 예상된다. 잉글랜드를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일본에 대해 "일본과 경기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일본은 훌륭한 팀이고, 훌륭한 문화를 가진 나라다"며 "일본은 최근 17경기에서 1패 밖에 하지 않았기에 어려운 상대다"고 했다.
한편 일본과 달리 한국은 이번 A매치 기간 패배로 인해 순위가 하락했다. FIFA 랭킹 22위를 유지하며 2026년의 문을 열었던 한국은 25위로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같은 조에 속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60위를 유지, 멕시코는 한 계단이 오른 15위다. 극적으로 월드컵 무대에 합류한 체코는 두 단계 상승한 41위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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