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흥민이 득점왕을 만들어 준 특급 도우미와 재회할까.
주인공은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브라질 특급, 루카스 모우라(상파울루)다. 1일(한국시각)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각) '모우라가 상파울루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매체는 '모우라의 상파울루에서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현재 갈비뼈 골절 부상에서 회복 중인 모우라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결장이 예상된다. 상파울루와의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어 그의 거취에 대한 추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최근 거론되는 팀은 LA FC와 알 아흘리다. 현재로서는 LA FC행이 더 가깝다.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알 아흘리는 루카스 영입에 관심이 없으며, 어떤 공식 제안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LA FC의 상황은 다르다. LA FC는 모우라를 높이 평가하며, 상파울루 이적 이전에도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ESPN은 '아직 협상은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새롭게 접촉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했다.
모우라는 한때 브라질의 미래라 불렸다. 많은 관심 속 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8년 1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모우라는 주전급으로 활약하며 5년 동안 38골을 넣었다. 아약스와의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기록한 기적 같은 해트트릭은 여전히 토트넘 팬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다.
특히 국내 팬들에게는 손흥민의 득점왕을 만들어 준 장본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21~2022시즌 노리치와의 최종전에서 후반 23분 교체 출전한 모우라는 기가 막힌 패스로 손흥민의 첫번째 득점을 도왔다. 이어 추가골도 모우라의 프리킥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은 노리치전에서 두 골을 추가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토트넘을 떠난 모우라는 고국으로 돌아갔다. 상파울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모우라는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해외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소문대로 LA FC로 향한다면 손흥민은 말그대로 최고의 파트너를 만나는 셈이다. LA FC는 최근 손흥민에게 골잡이 보다는 도우미 역할을 주고 있는데, 모우라가 합류할 경우, 득점에 직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에이징 커브 우려에 대해 선을 그은 손흥민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게 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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