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북중미월드컵 A조의 그림이 완성됐다. 유럽 플레이오프(PO)에서 덴마크가 아닌 체코가 최후의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개최국 멕시코, 아프리카의 남아공은 체코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경쟁한다.
월드컵은 '쩐의 전쟁'이다. '몸값'도 관심이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매체인 '트랜스퍼마크트'는 2일(한국시각) 월드컵 진출국의 선수단 몸값(3월 A매치 소집 명단 기준)을 조별로 분류해 발표했다. A조 최강은 조 1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되는 멕시코가 아니었다. '호화 군단' 덴마크를 꺾는 이변으로 20년 만의 월드컵 진출에 성공한 체코였다.
체코 선수단 총액은 1억8100만유로(약 3170억원)에 달했다. 손흥민(LA 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같은 슈퍼스타는 없지만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알짜배기' 선수들이 많다. 패트릭 쉬크(레버쿠젠),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튼), 파벨 슐츠(리옹), 토마스 수첵(웨스트햄)은 홍명보호가 경계해야 할 주요 인물들이다.
2위가 멕시코였다. 1억6600만유로(약 2910억원)로 평가됐다. 다만 멕시코는 이번 소집에 핵심인 산티아고 히메네스(AC밀란)와 에드손 알바레즈(페네르바체)가 부상으로 제외됐다는 걸 고려해야 한다. 두 선수가 합류하면 멕시코가 체코를 넘고 1위로 올라선다. 몸값과 현실은 또 다를 수 있다. '주포' 라울 히메네스(풀럼)는 홍명보호가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다. 35세로 나이가 많아 400만유로(약 70억원)로 책정됐지만 A매치 44골(125경기)에 빛나는 멕시코 현역 최고 공격수다.
3위가 한국이다. 1억3700만유로(약 2400억원)로 나타났다. 4명에 몸값이 집중됐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 손흥민, 오현규(베식타시)다. 최근 가치가 2800만유로(약 490억원)로 상승한 이강인은 한국을 넘어 A조에서 가장 비싼 선수로 등극했다.
A조 최약체로 분류된 남아공의 몸값은 4100만유로(약 720원)다. 다른 경쟁국에 비해 굉장히 낮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 스트라이커 라일 포스터(번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누비고 있다. 그는 1000만유로(약 175억원)의 가치를 지녔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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