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일본 코미디언 사이토 신지(43)가 생활고 속에서 빵 판매에 나선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일본 '여성자신'에 따르면, 사이토 신지는 최근 도쿄 요요기공원 등지에서 빵을 판매하며 직접 손님 응대에 나서고 있다.
그는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기념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에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특유의 밝은 인사를 건네며 현장 분위기를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토 신지는 2024년 7월 도쿄 신주쿠구 내 주차장에 정차된 로케 버스 안에서 20대 여성에게 동의 없는 성관계와 동의 없는 외설 행위 등을 가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공판에서 "상대가 동의한 줄 알았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피해 여성은 법정에서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하며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이토 신지 측이 2,500만 엔의 합의금을 제시했으나 피해자는 이를 거부하고 실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사이토 신지는 이동 빵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판매 방식에는 변화가 감지됐다. 초기에는 700엔(우리 돈 약 6,600원)짜리 컷 제품과 1,900엔대(우리 돈 약 18,000원) 소형 홀 제품이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2,800엔대(우리 돈 약 26,000원) 이상의 대형 제품 위주로 구성됐고, 저가 제품은 현장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수익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사이토 신지는 빵 사업과 관련해 금전 문제에도 휘말린 바 있다.
사업을 함께하던 업체 측은 매출금 약 160만 엔(우리 돈 약 1,509만 원)과 준비금을 가져갔다고 주장했으며, 사이토 신지 측은 미지급된 보수를 이유로 이를 보관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그는 기존 업체와 별도로 상품명과 패키지를 변경해 판매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이토 신지는 과거부터 경마 등으로 인해 수천만 엔대의 빚을 진 것으로 전해지며, 피해자에게 제시한 합의금 규모를 둘러싸고 현실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열심히 빵 판매를 이어가는 사이토 신지, 하지만 그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불확실하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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