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 코비 브라이언트. 최근 25년간 최고 PG, SG 선정. 요키치 vs 샤크. 최고 센터는 누굴까?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최근 25년 간 최고의 선수는 누굴까.
미국 CBS스포츠가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다.
이 매체는 19일(한국시각) '2000년 1월1일 이후 25년이 지났다. 지난 25년간, 즉 2000년대 최고의 선수는 누굴까. 각 포지션별로 베스트 5를 선정했다'며 '포인트가드는 스테판 커리, 슈팅 가드는 코비 브라이언트, 스몰 포워드는 르브론 제임스, 파워포워드는 팀 던컨, 센터는 니콜라 요키치가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CBS스포츠 NBA 스태프의 투표로 선정됐다.
특이하게 1~5번의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를 선택했다. '포지션이 무의미하게 된 현상은 최근 발생한 새로운 현상이다. 2000년대 각 포지션별로 구분이 엄격했다. 이 부분을 우리는 존중하기로 했다'고 했다.
2000년대, 그리고 2010년대 초, 중반까지도 포지션 구분은 명확했다.
농구의 전통적인 포인트 가드, 슈팅 가드, 스몰포워드, 파워포워드, 그리고 센터 포지션이 있었다. 하지만, 현대 농구에서는 포지션별 구분이 의미가 퇴색됐다.
볼 핸들러를 중심으로 가장 효율적 농구를 추구했다. 결국 현대 농구에는 메인 볼 핸들러, 윙맨, 빅맨 등 3가지 포지션으로 구분한다. 물론 3가지 포지션 역시 점점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25년간 올 NBA 퍼스트 팀은 5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커리와 르브론은 설명이 필요없다. 커리는 NBA 역대 최고의 슈터이자 볼 핸들러다. 당연히 지난 25년간 최고의 야전 사령관이다. 르브론 역시 마찬가지다. 마이클 조던과 함께 역대 최고 선수 논쟁의 주인공이다.
유명을 달리한 코비 브라이언트 역시 독보적이다. 이 매체는 '코비 브라이언트는 마이클 조던과 스타일 면에서 유사하다. 조던을 능가하진 못했지만, 퍼스트 팀 슈팅 가드로 확실한 선택이었다. 21세기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81점)을 기록했고, 2006년 경기당 평균 35.4점은 NBA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팀 던컨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레전드이자, 파워포워드의 교과서적 선수다. NBA 역대 최고 파워포워드로 평가받고 있다. 15차례 올 NBA팀에 선정됐다.
센터는 논쟁이 있을 수 있다. 샤킬 오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매체는 요키치를 선택했다.
이 매체는 '센터가 가장 선택하기 힘들었다. 니콜라 요키치는 정규시즌 745경기, 플레이오프 94경기를 뛰었다. 샤킬 오닐은 정규시즌 752경기, 플레이오프 150경기를 뛰었습니다. 오닐은 4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요키치는 한 차례 우승에 그쳤다. 단, 오닐의 팀동료들은 매우 강력했다. 반면, 요키치는 올스타 선수와 뛴 적이 없다'며 '플레이오프 성적은 요키치가 우위다. 평균 득점(27.4 vs 23.3), 리바운드(12.3 vs 11.9), 어시스트(7.6 vs 2.4)에서 모두 우세했다. 게다가 오닐은 자유투에 취약했다. 결국 선택은 요키치였다'고 했다.
올-쿼터 센추리(25년) NBA 세컨드 팀에는 크리스 폴, 드웨인 웨이드, 케빈 듀란트, 야니스 아데토쿤보, 샤킬 오닐이 선정됐고, 올-쿼터 센추리 NBA 서드 팀에는 스티브 내시, 제임스 하든, 카와이 레너드, 덕 노비츠키, 드와이트 하워드가 뽑혔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2025-08-19 09:3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