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체육대회 33만8천명·전지훈련단 1만3천명 방문 (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시가 고지대 스포츠훈련장 특구에 연장 승인돼 고원 스포츠도시 위상을 유지하게 됐다. 2일 태백시에 따르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고지대 스포츠훈련장 특구 계획 변경'이 승인·고시됐다. 이이 따라 지정기간은 4년이 연장된 2029년까지 유지한다. 태백시의 고지대 스포츠훈련장 특구는 지난 2005년 6월 28일 '지역특화 발전특구'로 처음 지정됐다. 지난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에 대응하고 해발 평균 900m 이상 고지대 입지와 한여름 서늘한 기후 여건을 활용한 스포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태백시는 기간 만료가 다가오자 기존에 구축된 스포츠 인프라의 유지·관리하고 새롭게 사업을 추진하고자 특구 연장을 신청했다. 지역은 문곡동 1번지 일대 등 6천622㎡다. 특화사업으로 고지대 훈련장 타운 조성을 비롯해 멀티스포츠타운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태백에는 각종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와 전지훈련단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전국·도 단위 이상 체육경기 59개 대회에 33만8천60명, 전지훈련에 72개 팀 1만3천593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태백시 관계자는 "앞으로 전지훈련 클러스터 조성 등 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각종 체육대회 개최와 전지훈련단 유치를 활성화하고 방문 선수단에 대한 지원을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연합뉴스>
2026-01-02 16:24:24
국비 7억8천만원 확보·전국 최대 규모…잇단 국제대회 성공 개최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가 문화체육관광부 '2026년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국제경기대회 유치 계획, 개최 역량,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를 포함해 13개 시도에서 열리는 23개 대회가 선정됐다. 시는 이번 대회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전국 최대 지원 규모인 국비 7억8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100여 개국의 동호인과 은퇴선수 등 약 4천 명이 참가하는 국제대회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회는 오는 6월 5∼12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강릉아레나 등 강릉올림픽파크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는 2018 동계올림픽과 2024 청소년동계올림픽 등을 개최한 경험을 살려 오는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와 9월에 이어지는 월드테이블테니스 유스 컨텐더(WTT Youth Contender) 및 월드테이블테니스 유스 스타 컨텐더(WTT Youth Star Contender) 국제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잇따른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강릉을 명실상부한 국제 스포츠 개최도시로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연합뉴스>
2026-01-02 10:29:31
세계랭킹으로 여자 5명, 남자 3명 선발 완료…최종전 거쳐 20명 발탁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해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설 탁구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이 3일 시작된다. 2일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여자부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남자부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2차 선발전은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최종 선발전은 2월 3일부터 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번 대표 선발전에선 올 한 해 주요 국제대회에 나설 남녀 각 20명을 뽑는다. 20명은 1진급인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 10명과 상비군 격인 대한탁구협회 운영 국가대표 10명으로 구성된다.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는 작년 12월 30일 발표된 올해 국제탁구연맹(ITTF) 첫 주차 세계랭킹에 따라 50위 안에 든 3명과 100위 안에 든 19세 이하(U-19) 선수 2명을 자동 선발했다. 여자부에선 신유빈(12위·대한항공), 주천희(16위·삼성생명), 김나영(28위·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계 50위 안에 들어 자동 선발됐고, U-19 100위 이내 선수인 박가현(75위·대한항공), 유예린(78위·포스코인터내셔널)도 대표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주천희는 귀화 선수 경과 규정에 걸려 4월 런던 세계선수권에는 나설 수 없고,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부터 출전할 수 있다. 여자부는 5명이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돼 태극마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할 전망이다. 남자부에선 세계 15위 안재현(한국거래소)과 18위 장우진(세아), 22위 오준성(한국거래소)이 국가대표 자동 선발 대상자에 포함됐다. 다만 U-19 선수 중 100위 이내는 없어 선발되지 않았다. 최종 선발전은 10명이 직행했으며, 조대성(화성도시공사), 박강현, 박규현(이상 미래에셋증권), 임종훈(한국거래소·이상 남자), 이은혜, 박가현(이상 대한항공), 김성진(삼성생명), 양하은(화성도시공사·이상 여자) 외에 자동 선발권을 얻은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는다. 2차 선발전 대상은 올해 상비군 선수로, 남자 기대주 이승수(대전동산중), 마영민(정곡중)과 여자 유망주 허예림(화성도시공사 유스팀) 등이 남녀 각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1차 선발전에는 2차 선발전과 최종 선발전 대상에서 빠진 선수 중 전국 규모 대회에서 입상한 초중고교 및 대학 선수들과 일반부 선수들이 참가한다. 1차 선발전에선 6개 조로 편성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3명 등 남녀 각 18명이 2차 선발전에 진출한다. 탁구협회는 1, 2차, 최종 선발전을 거쳐 남녀 각 20명을 뽑은 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별도로 치러 남녀 각 5명을 가릴 예정이다. 아시안게임에선 남녀 단식과 복식, 단체전, 혼합복식 7개 종목이 치러진다. 혼합복식의 중요성을 고려해 5월 12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아시아권 4위 이내 혼합복식조를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로 작년 12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홍콩에서 우승한 임종훈-신유빈 콤비는 아시안게임 대표로 자동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제79회 종합선수권대회 남녀 단식 우승자도 10명의 체육회 인정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된다. chil8811@yna.co.kr <연합뉴스>
2026-01-02 10:28:14
챔피언스 도하 이어 스타 컨텐더 도하에 출전…정상급 선수들과 대결 스타 컨텐더 도하에선 주천희와 여자복식, 임종훈과 혼합복식 참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5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마지막 대회였던 파이널스 홍콩에서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2026년 대회에 나선다. 신유빈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WTT 챔피언스 도하 2026에 참가하려고 5일 출국한다. 챔피언스 도하는 최상위급인 그랜드 스매시 다음의 상위급 대회로 올해 WTT 시리즈 첫 대회다. 총상금 50만달러(약 7억2천만원)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는 단식 경기만 열리며 남녀부 모두 세계 정상급의 32명만 초청됐다. 여자 단식에선 세계랭킹 1위 쑨잉사가 파이널스 홍콩 때 발목을 다쳐 8주 진단을 받으면서 결장하는 가운데 파이널스 홍콩 단식 챔피언인 세계 2위 왕만위를 비롯해 3위 천싱퉁, 4위 콰이만, 5위 왕이디(이상 중국)와 세계 6위인 일본의 간판 하리모토 미와가 총출동한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세계 12위 신유빈을 비롯해 16위 주천희(삼성생명), 28위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31위 이은혜(대한항공)가 여자 단식에 초청받았다. 남자 단식에는 한국의 간판인 세계 18위 장우진(세아)과 15위 안재현, 23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이 참가한다. 작년 1월 세계랭킹 9위까지 올랐던 신유빈은 올해 WTT 시리즈 중국 스매시와 챔피언스 몽펠리에, 프랑크푸르트 대회에서 거뒀던 4강 이상의 성적으로 세계랭킹 10위 이내 재진입을 노린다. 신유빈은 챔피언스 도하 경기를 마친 후에는 곧바로 13일부터 18일까지 같은 곳에서 열리는 WTT 스타 컨텐더 도하 2026에 출전한다. 스타 컨텐더 도하에선 남녀 단식은 물론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 다섯 종목이 열린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세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신유빈은 여자복식에선 최근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 주천희와 호흡을 맞춘다. 주천희는 WTT 스타 컨텐더 무스카트 대회 결승 진출과 파이널스 홍콩 8강 진출에 힘입어 세계랭킹 16위까지 올랐다. 신유빈이 같은 오른손잡이인 주천희와 복식 콤비로 나서는 건 처음이다.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가 은퇴한 후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최효주(대한항공) 등 왼손 선수와 복식 호흡을 맞춰왔다. 신유빈은 혼합복식에선 작년 파이널스 홍콩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1위 콤비인 린스둥-콰이만 조와 세계랭킹 3위 듀오인 왕추친-쑨잉사 조를 차례로 꺾고 우승을 합작했던 임종훈과 함께 2026년 WTT 시리즈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한편 신유빈은 개인코치를 맡아왔던 함소리 코치가 남자 실업팀 보람할렐루야의 코치로 옮김에 따라 개인코치 없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대신 소속팀 대한항공의 사령탑인 주세혁 감독이 동행할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연합뉴스>
2026-01-02 08:36:5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쇼트트랙 여왕' 최민정(28·성남시청)이 2026년, 전인미답의 목표를 향해 금빛 질주를 시작한다. '스포츠의 해'다.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까지 굵직한 이벤트가 한 해를 가득 채운다. 2월 개막을 앞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문을 연다. 눈과 얼음 위에서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이 기량을 갈고닦는 중이다. 이탈리아로 향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선봉에서 최민정은 단연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시작부터 달랐다. 주니어 대회를 휩쓸었던 유망주였다. 2014년 고등학교 입학 직후인 만 16세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단숨에 여자부 에이스로 올라섰다. 생애 첫 동계올림픽, 2018년 평창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여자 1500m,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등극했다. 두 번째 올림픽도 다르지 않았다. 베이징에서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1500m 2연패에 성공했다. 1000m 은메달, 3000m 계주 은메달도 수확했다.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의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만난 최민정은 두 번의 올림픽을 돌아보며 "첫 번째 올림픽은 몰라서 잘했던 부분이 있다. 베이징 때는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했다. 수많은 메달과 함께 질주의 끝에는 언제나 '역시 최민정'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기대와 부담이 공존하는 말이다. 그는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이 선수로서 감사한 일이다"고 했다. 중압감보다는 선수 생활의 원동력이다. 최민정은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 같다. 내 선수 생활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쇼트트랙을 알리고, 더 많이 사랑해 주신다면 부담보다는 좋은 일이다"고 했다. 왕좌를 지키는 일은, 오르는 일보다 어렵다. 최민정은 "지는 걸 무서워하지 않고, 잘 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베테랑으로서 겪어온 시간이 그녀를 지탱했다. "어떻게 졌는지를 잘 받아들이고 피드백을 하면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중요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따라온다. 선수 생활이 길어지면서 성적이 일정하지 않을 때가 있었다. 그럴 때 많이 배웠다"고 했다. 훈련에서도 남다르다.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밝힌 최민정은 중간이 없었다. "될 때까지 하거나, 잠을 자버린다. 생각을 많이 하면 부정적으로 빠질까 봐 잔다. 다음 날 다시 계속 해보면서 넘어갔다"고 했다. 누구보다 먼저 빙상장에 나오고, 누구보다 늦게 훈련을 마쳤다. 월드클래스 기량을 유지한 방식이다. 다만 여왕도 사람이었다. 지치지 않는 기계와 달랐다. 스스로 한계임을 인지했다. 최민정은 2023~2024시즌 최고의 자리에서 스스로 잠시 물러났다.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쉽지 않은 선택, 하지만 쉼표를 찍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최민정은 당시에 선택에 대해 "경쟁 자체에 지쳐 있던 상황이었다"고 했다. 큰 고비에서 변화를 택했다. 기본으로 돌아갔다. "팀에 돌아가서 기본부터 다시 다지기 시작했다. 나한테는 중요한 시기였다"고 했다. 다시 나아갈 원동력이 쌓였다. 국가대표의 무게감에서 벗어나 여유를 되찾았다.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던 순간 이후 가장 즐겁게 빙판을 누볐다. 단순한 쉼이 아니었다. 장비와 훈련 방식을 바꿔가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최민정은 "대표팀 첫 합류 이후 처음으로 (스케이트를)즐겁게 탔다. 대표팀 들어오면서부터 생존 경쟁처럼 탔다. 쉬면서 어린 선수들과 훈련하며 많이 배웠다. 나에게 연락을 하며, 여러 가지를 물어봤다. 고맙고 좋았다"고 했다. 1년의 휴식기 후 돌아온 여왕은 여전했다. 빙판 위의 질주에서 건재함을 알렸다.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표팀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1~6차 대회에서도 개인전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챙겼다.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500m, 1000m,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로 한국 여자 선수 최초 3관왕에 올랐다. ISU 2025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챙겨, 일찍이 2025~2026시즌 태극마크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3연속 올림픽 출전은 최민정조차 상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그는 "지금도 안 믿긴다"고 웃었다. 밀라노행을 확정하며, 역사를 쓸 기회를 얻었다. 최민정은 밀라노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올림픽 사상 최초로 쇼트트랙 종목의 3개 대회 연속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또한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 역대 최초 동계올림픽 단일 종목 3연패까지 달성한다. 최민정은 밀라노 대회를 '도전'이라고 정의했다. "내가 도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달린 올림픽이다. 도전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했다. 역사를 이룩하는 결과도 좋지만, 시도 가능한 상황에 웃었다. 최선을 다하면 충분하다는 의미였다. 최민정은 "개인적으로 기록을 깨면 좋다. 하지만 기록 자체에 도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나에겐 감사하다. 도전이 성공을 하든, 못 하든 내가 준비한 것들이 무너지진 않는다. 금메달은 하늘이 내려준다는 말이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당일에는 하늘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역사적인 목표 앞에서 넘어야 할 벽도 있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과는 세계 쇼트트랙의 흐름이 달라졌다. 선수들이 상향 평준화되며 경쟁이 치열해졌다. 최강국 자리를 유지한 한국 쇼트트랙의 지위도 흔들렸다. '단풍국' 캐나다의 질주가 위협적이다. 캐나다 여자부 에이스 코트니 사로는 월드투어부터 여러 차례 정상의 자리를 위협했다. 최민정만의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그는 "정말 많이 바뀌었다. 평창 때는 이 정도로 상향 평준화되지 않았다. 특정 선수들의 경쟁이었다. 나 또한 속도, 체력을 바탕으로 경쟁했다. 이제는 다 같이 경쟁하는 상황이다. 다수와의 경쟁이기에 잘 이겨내야 한다. 체력, 힘보다 전술, 전략이 경쟁에서 중요하다"고 했다. 시련 앞에서 여왕은 단단해졌다. 최민정은 "베이징 때도 위기라는 말이 많았다. 지금도 좋은 상황은 아니다. 위기일수록 강해진다는 말을 좋아한다. 지금 한국에 잘 맞는 말인 것 같다. 어려울수록 강해질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함께 나아가는 후배들도 있다. 최민정은 이번 대표팀에서는 여자부 주장까지 맡았다.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끈다. 김길리 임종언과 같은 유망주들이 뒤를 따른다. 최민정은 "다 같이 잘해야 하는 책임감이 생긴다. 최대한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다. 조언을 구하면 최선을 다해서 얘기해주려고 한다"고 했다. 밀라노로 향하는 마지막까지 노력뿐이다. 월드투어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7일 입촌한 최민정은 2026년 새해에도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단 한 순간도 헛되이 보내고 싶지 않다는 바람이 간절하다. 최민정은 "새해에는 올림픽이 진짜로 한 달 반밖에 남지 않는다. 하루도 헛되지 않게 잘 준비해서 올림픽 때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웃으면서 끝내고 싶다. 베이징 때 너무 울었던 기억이 있다. 밀라노에선 웃으면서 잘 끝내고 싶고, 준비한 것만 후회 없이 다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6-01-02 06:29:31
[진천=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태극전사들의 둥지인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이 새해 아침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붉은 말의 해', 병오년을 깨우는 훈련 소리가 트랙부터 빙판까지 가득했다. 소망과 포부가 솟구치는 새해의 시작, 충북 진천에 터를 잡은 국가대표선수촌 '주민'들도 훈련 열기로 각오를 다졌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무대가 다가온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약 한 달을 남겨뒀다. 눈과 얼음 위 최고 선수들의 경쟁이 벌어진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9월 개막된다. 대한체육회는 2026년을 맞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신년 훈련 공개를 진행했다. 유도, 펜싱, 수영, 역도, 쇼트트랙 등 15종목의 선수들이 입촌, 훈련에 매진하고 있었다. 동이 트지 않아 칠흑 같은 어둠이 짙게 깔린 오전 5시30분, 선수촌 가운데 위치한 육상장에 불이 켜졌다. 트레이닝복과 두꺼운 패딩으로 중무장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트랙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펜싱, 유도, 근대 5종 등 여러 종목의 국가대표들이 스트레칭으로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힘찬 구령에 맞춰 트랙 위를 달렸다. 종목별로 나뉘어 훈련하는 모습 속에서도 일치된 하나의 공통점은 차가운 공기를 가뿐히 이겨내는 훈련 열기였다. 트랙 위에서만 구슬땀을 흘린 것은 아니었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도 일찍이 문을 열었다.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간판 쇼트트랙 대표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빙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월드투어 4차 대회 이후 밀라노 환경에 맞춰 빙상장을 꾸몄다. 올림픽까지 남은 날짜가 전광판에 크게 드러났다.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은 스트레칭과 짧은 워밍업으로 몸을 풀었다. 윤재명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의 지시와 함께 선수들은 얼음 위를 내달렸다. 가장 먼저 조를 이뤄 혼성 계주 연습에 매진했다. 순서부터 연결 동장 등 세심한 지시와 훈련이 이어졌다. 선수별로 트랙을 여러 차례 주행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빙판을 가르는 스케이트 칼날 소리만이 빙상장을 채웠다. 선수들의 각오도 대단하다. 남자 대표팀 기대주로 떠오른 임종언(노원고)은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일만 남았다"며 "제일 자신 있는 종목이 1500m이기에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여자부 유망주 김길리(성남시청)도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다. 최대한 후회 없이 경기를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역시 쇼트트랙은 대한민국이라는 걸 한 번 더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은 "선수들의 노력을 알아줬으면 한다. 매일 이런 훈련을 통해 열심히 대회를 준비 중이다. 동계 종목에 맞춰 영양과 메디컬 지원도 신경쓰고 있다. 원하는 부분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한다.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진천=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6-01-01 22:25:00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좌진 대한산악연맹 회장이 2026년 도전과 탐험정신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1일 공개한 신년사를 통해 "2026년 새해에는 산악연맹이 직접 파견하는 '히말라야 해외 원정대'를 통해 도전과 탐험정신이 대한산악연맹의 본질임을 잊지 않고 전문산악 활동을 계승하도록 하겠다"며 "정식종목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소년체전과 경북 청송과 전북 군산에서 개최할 아이스클라이밍과 스포츠클라이밍 국제대회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산악연맹 수장에 올랐다. 그는 "취임 첫 해 정말 분주하게 보냈다. 청송에서 열린 동계체육대회-아이스클라이밍, 정식종목으로 처음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산악스키, 꽃샘추위 속에서도 열정을 불태우던 스포츠클라이밍 전국 선수권 대회 등을 경험했다. 영암에서 열렸던 생활체육대축전 등산대회를 통해 생활체육 등산 동호인들과 함께 했다. '2025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 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에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많은 관중들의 열화 같은 성원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매년 전 세계 산악오지로 파견된 '한국청소년 오지탐사대'와 처음으로 도입한 유청소년 주말리그 '2025 한국 유스 볼더 챔피언쉽' 등을 통해 미래 산악인과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했다. 또한, 17개 시·도 연맹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인 '오르락(樂) 내리락(樂)'과 각종 교육사업 등을 통해 건강한 산악문화로 정착했다. 네팔, 일본, 중국을 오가며 국제 산악교류와 우호결연을 위해 열심히 뛰어 다녔다"고 했다. 조 회장은 "지난 한 해에도 맡은 자리에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산악계 안팎에서 헌신해주신 전국의 17개 시·도 연맹과 산하단체 및 기관, 대한산악연맹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산악연맹의 미래를 구상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시·도연맹 및 산하단체와 소통해 '대한산악연맹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2026년 새해에는 황야를 질주하는 적토마처럼 하시고자 하는 일 정진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조좌진 대한산악연맹 회장 신년사 전문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2025년 한 해는 회장으로 취임하고 보내는 첫 해로써 정말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취임식을 시작으로 청송에서 열린 동계체육대회-아이스클라이밍과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산악스키, 꽃샘추위 속에서도 열정을 불태우던 스포츠클라이밍 전국 선수권 대회 등을 경험하며 우리 산악 스포츠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영암에서 열렸던 생활체육대축전 등산대회를 통해 생활체육 등산 동호인들과 함께 했고, 부산에서 개최된 대통령기 전국 등산대회에서는 고등학생 시절 참가했던 대회가 지금도 명맥을 이어가며 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에 감개무량 하였습니다. 특히 9월에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25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 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 준비로 여념이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세계선수권에서 우리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수많은 분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많은 관중들의 열화 같은 성원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미래에 대한 준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매년 전 세계 산악오지로 파견되어 온 '한국청소년 오지탐사대'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유청소년 주말리그 '2025 한국 유스 볼더 챔피언쉽' 등을 통해 미래 산악인과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한산악연맹은 17개 시·도 연맹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인 '오르樂 내리樂'과 각종 교육사업 등을 통해 건강한 산악문화로 정착하고, 등산과 산악스포츠가 전 국민의 보편적 체육복지가 되는 그날까지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네팔, 일본, 중국을 오가며 국제 산악교류와 우호결연을 위해 열심히 뛰어 다녔습니다. 2026년 새해에는 연맹이 직접 파견하는 '히말라야 해외 원정대'를 통해 도전과 탐험정신이 대한산악연맹의 본질임을 잊지 않고 전문산악 활동을 계승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정식종목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소년체전과 경북 청송과 전북 군산에서 개최할 아이스클라이밍과 스포츠클라이밍 국제대회도 잘 준비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에도 맡은 자리에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산악계 안팎에서 헌신해주신 전국의 17개 시·도 연맹과 산하단체 및 기관, 대한산악연맹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연맹의 미래를 구상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도연맹 및 산하단체와 소통하여 "대한산악연맹"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6년 새해에는 황야를 질주하는 적토마처럼 하시고자 하는 일 정진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2026-01-01 22:09:23
"2026년, 우리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출발합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31일 2026년 병오년 새해를 앞두고 장애인체육 가족에게 띄운 신년사를 통해 'K-장애인체육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의 힘을 전세계에 알린 서울 IPC 정기총회를 비롯해 도쿄데플림픽, 두바이아시아장애청소년게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등 지난 한해 성과를 찬찬히 돌아본 후 새해 새로운 출발을 약속했다. "장애인체육이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신뢰받는 체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본부터 충실하게 살펴보겠다. 그동안 잘해 온 일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했던 부분은 차분히 채워 더 나은 방향으로 이어 가겠다"면서 "생활권 가까이에서 언제든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장애 유형과 연령, 환경에 맞춘 프로그램을 늘리겠다. 또한 선수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과학적 훈련과 의료·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유망선수는 발굴에서부터 성장 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새해 밀라노·코르티나패럴림픽, 나고야장애인아시안게임 등을 앞두고 "국제무대에서도 대한민국 장애인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준비 단계부터 경기 이후까지 전 과정을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 아울러 국제 교류와 협력을 넓혀, 우리 장애인체육이 세계 속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가 단순한 기록과 성과를 넘어 삶의 변화와 자존감,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여러분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아래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신년사] 장애인체육 가족 여러분, 2025년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6년 새해에도 여러분과 가정에 소망하는 일들이 이루어지고, 장애인체육이 한층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장애인체육은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도쿄 데플림픽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었고, 두바이 아시안유스패러게임에서는 청소년 선수들이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당당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대회로 전문체육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졌고, 생활체육 지원사업과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을 통해 누구나 함께 즐기는 스포츠 문화를 조금씩 넓혀갈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IPC 정기총회는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현장에서 묵묵히 함께해 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6년을 맞이하며, 우리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출발합니다. 장애인체육이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신뢰받는 체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본부터 충실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그동안 잘해 온 일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했던 부분은 차분히 채워 더 나은 방향으로 이어 가겠습니다. 생활권 가까이에서 언제든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장애 유형과 연령, 환경에 맞춘 프로그램을 늘리겠습니다. 또한 선수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과학적 훈련과 의료·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유망선수는 발굴에서부터 성장 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다가오는 국제무대에서도 대한민국 장애인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준비 단계부터 경기 이후까지 전 과정을 책임 있게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국제 교류와 협력을 넓혀, 우리 장애인체육이 세계 속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스포츠가 단순한 기록과 성과를 넘어 삶의 변화와 자존감,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여러분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만들어 온 길 위에서,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6년 병오년 새해, 여러분의 일상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01-01 14:45:43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를 이끌어 갈 꿈나무 선수들이 당찬 소집훈련으로 2025년을 마무리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꿈나무선수단이 경기력 향상을 목표로 지난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강원도 인제실내체육관과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동계훈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실시된 프로그램이다. 훈련에는 김종혁 감독을 비롯해 김대성, 이은우, 박준희, 김영민, 강가연, 이승현, 진지훈, 정미진 코치가 지도자로 김 감독을 보좌했다. 여기에 남녀 선수 각 26명(총 52명), 트레이너(김수영, 김나연, 임경수)를 포함하면 총 64명에 달하는 대규모였지만 무사히 3주일의 일정을 성료했다. 훈련 기간 중에는 한국초등배드민턴연맹 이용국 회장과 연맹 임원진이 훈련장을 방문해 꿈나무 선수들을 격려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협회는 "이번 동계훈련은 배드민턴 꿈나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기본기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체력 단련과 코어 훈련을 병행해 향후 한국 배드민턴을 이끌어 갈 꿈나무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 또한 훈련 기간 중 속초해수욕장에서 백사장 훈련을 실시해 체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훈련 참가 선수들은 기량을 배운 것에만 그치지 않았다. 흥미로운 멘토와의 시간도 마련됐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혼합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신백철이 방문해 선수 시절 경험담과 경기 운영 노하우를 전하는 등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성폭력·사이버폭력 예방 교육과 인성 및 심리 교육을 병행해 선수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을 도모했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협회는 "꿈나무배드민턴 선수단은 체계적인 훈련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20일간의 동계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면서 "이번 훈련은 꿈나무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더불어 미래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2026-01-01 12:32:08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2026년에도 태권도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총재는 31일 신년사를 전했다. 우선 2025년을 돌아보며 "회원국과 개최 도시, 현장 관계자 등의 협력과 연대가 있었기에 하나의 태권도 가족으로서 영광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조 총재는 중국 우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 64개의 메달을 27개국이 나눠 갖고, WT 회원국 수가 215개국( 난민팀)으로 늘어 올림픽 종목 국제경기연맹 가운데 세 번째로 많아진 점 등을 2025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21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대회를 통해 새로운 세대의 성장을 이끌고 팬들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점, 태권도에서 시작된 난민캠프 지원 활동이 다른 종목 스포츠로 확장돼 '호프 앤드 드림스 스포츠 페스티벌'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 점 등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조 총재는 올해 우시 총회에서 마지막 연임에 성공해 4년 더 WT를 이끌게 됐다. 그는 "새 집행부와 함께 태권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태권도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해왔다. 버추얼 태권도를 비롯한 첨단 종목의 등장은 스포츠 태권도의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을 향한 새로운 무대를 열었다"며 "WT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미래를 주도해 나갈 준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총재는 WT의 2026년 슬로건 '리본, 투게더'(Reborn, Together)를 언급하면서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연맹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5-12-31 13:26:43
"2026년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을 전 세계에 보여줄 'K-스포츠의 해'가 될 것입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026년 병오년 새해를 앞두고 31일 체육인 가족들과 국민을 향한 신년사를 띄웠다. 유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1월 대한체육회장 당선, 2월 28일 취임 후 10개월간의 여정을 되짚은 후 스포츠 메가 이벤트가 이어지는 새해, K-스포츠를 향한 무한지지와 응원을 당부했다. 유 회장은 "2026년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을 전 세계에 보여줄 'K-스포츠의 해'가 될 것"이라면서 "2월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를 시작으로 3월 월드베이스볼, 6~7월 북중미FIFA월드컵, 9월 아이치나고야하계아시아경기대회, 11월 다카르하계청소년올림픽대회까지 다섯 개의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가 연이어 개최된다. 대한체육회는 우리 선수들이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하며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힘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민 여러분께 자긍심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청렴한 스포츠 환경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 대한체육회는 변화된 체육 환경을 반영한 대한체육회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 국민적 눈높이에 부합하는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절차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뤄가겠다. 또한, 스포츠 폭력 예방과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며 공정 스포츠의 약속도 잊지 않았다. 이어 취임 이후 가장 관심을 기울여온 학생선수, 꿈나무 선수들을 위한 지원과 생활체육, 국민 누구나 즐기는 모두의 스포츠를 향한 노력도 다짐했다. "국가대표 선수는 물론, 미래국가대표 및 학생선수를 위한 지원도 강화하겠다. 국가대표-예비국가대표-후보선수-꿈나무선수로 이어지는 새로운 육성 체계를 도입하여 엘리트선수층을 두텁게 하고, 대한민국 스포츠의 뿌리인 유망주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민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역시 중요한 과제입니다. 대한체육회는 국민의 든든한 스포츠 동반자로서 전 국민이 스포츠와 함께 건강과 활력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없는 미래는 없다는 확고한 믿음 아래, '공정', '혁신', '신뢰', '상생'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내실을 이루겠다. K-스포츠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체육인 모두가 합심하여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우리의 길은,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걸을 때 더 멀리 힘차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체육인 및 국민 여러분이 대한체육회의 여정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응원과 관심, 동참을 촉구한 후 "2026년 병오년에도 체육인 및 국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스포츠 없는 미래는 없습니다.No Sports, No Future!"로 마무리했다. 아래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체육인 및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전통적으로 변화와 도약, 도전을 상징하는 적마(赤馬)의 기운을 받아, 체육인 및 국민 여러분께서도 올 한 해 원하시는 목표에 힘껏 도전하고 성취하는 뜻깊은 한 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난해는 변화와 혁신의 원년으로, 대한민국 체육이 새로운 방향성을 정립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올린 한 해였습니다. 우선, 지난 1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통해 저를 포함한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하며 대한체육회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책임 있는 변화'라는 비전과 'No Sports, No Future'라는 슬로건을 선포하며 의미 있는 발걸음을 시작하였고, 무엇보다 공정한 시스템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하여 지속가능한 체육 발전을 견인하고 대한민국 스포츠가 국제 스포츠계에서도 존재감을 높일 수 있도록 힘썼습니다. 또한, 지난 1월과 2월에 토리노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하얼빈동계아시아경기대회가 연이어 개최되며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힘을 세계에 떨칠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뜨거운 투혼과 열정으로 목표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며, 스포츠만이 선사할 수 있는 깊은 감동과 기쁨을 국민 여러분께 전해주었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 체육 교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이 개원하며, 체육인은 물론 일반 국민까지 누구나 스포츠 전문 역량을 쌓고 스포츠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이처럼 대한민국 체육의 빛나는 내일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항상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해주신 체육인 여러분과 큰 사랑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리며, 올 한 해에도 스포츠를 향한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립니다. 2026년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을 전 세계에 보여줄 'K-스포츠의 해'가 될 것입니다. 다가오는 2월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를 시작으로 3월 월드베이스볼, 6~7월 북중미FIFA월드컵, 9월 아이치나고야하계아시아경기대회, 11월 다카르하계청소년올림픽대회까지 다섯 개의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가 연이어 개최됩니다. 대한체육회는 우리 선수들이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하며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힘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민 여러분께 자긍심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청렴한 스포츠 환경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대한체육회는 변화된 체육 환경을 반영한 대한체육회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습니다. 국민적 눈높이에 부합하는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절차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뤄가겠습니다. 또한, 스포츠 폭력 예방과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는 물론, 미래국가대표 및 학생선수를 위한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국가대표-예비국가대표-후보선수-꿈나무선수로 이어지는 새로운 육성 체계를 도입하여 엘리트선수층을 두텁게 하고, 대한민국 스포츠의 뿌리인 유망주 발굴에 힘쓰겠습니다. 국민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역시 중요한 과제입니다. 대한체육회는 국민의 든든한 스포츠 동반자로서 전 국민이 스포츠와 함께 건강과 활력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없는 미래는 없다는 확고한 믿음 아래, '공정', '혁신', '신뢰', '상생'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내실을 이루겠습니다. K-스포츠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체육인 모두가 합심하여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우리의 길은,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걸을 때 더 멀리 힘차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체육인 및 국민 여러분이 대한체육회의 여정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2026년 병오년에도 체육인 및 국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스포츠 없는 미래는 없습니다.No Sports, No Future! 감사합니다.
2025-12-31 10:50:38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서울특별시가 '모두의 운동회' 서울림운동회의 '소리 없는 영웅' 열정 교사들의 헌신을 기억했다. 지난 17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2025 서울특별시 장애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서울림 모범교사' 이명순 경기고 특수교사, 임정희 상암고 특수교사, 고지후 수서중 특수교사가 서울시장상, 이현지 세종고 특수교사가 서울시의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0월 25일 열린 '2025년 서울림운동회(스포츠조선-서울시장애인체육회 주최, 서울시-서울시교육청, 문체부-대한장애인체육회 후원)'의 선수단 규모 및 참여도, 정식종목 순위, 통합스포츠클럽 모니터링 등 평가지표를 근거로 우수교사를 선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신해 나선 김병민 정무부시장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건네며 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를 표했다. 서울림운동회는 2022년 17개 시도 최초로 서울에서 출범한 '모두의 운동회'로, 매년 서울시 24개 중고교 장애-비장애학생이 함께 10회 이상 통합스포츠클럽에서 농구, 배구, 스태킹릴레이, 단체줄넘기 등을 연습한 후 한자리에 모여 우정을 나누는 모두의 스포츠 페스티벌이다. '서울림운동회의 멘토'인 베테랑 이명순 경기고 교사는 2022년 첫 회부터 동행해온 '원년 멤버'다. 이 교사는 "내년 5년차를 맞는 서울림통합스포츠클럽이 더 활성화되고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수반 학생들뿐 아니라 비장애학생들이 이 운동회를 엄청 좋아한다. 장애, 비장애 학생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체력이고 가장 중요한 교육이 스포츠다. 스포츠를 통해 함께 발맞추고 땀흘리면서 자연스러운 통합의 분위기가 이뤄지는 모습을 보면서 교사로서 뿌듯하고 감동스럽다"며 미소 지었다. 이 교사는 "서울림운동회를 통해 체육교사들과 비장애학생들의 장애학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교육적 효과가 아주 컸다. 코웨이 휠체어농구 체험도 비장애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면서 "우리학교는 나이스 담당 교사와 사전 조율해 생기부에 기재하는 활동으로 '서울림운동회'를 써주고 있다. 이 활동들을 기재함으로써 장애학생들의 자부심이 커지고, 비장애학생들은 대학진학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서울림 참여 학교와 서울시교육청도 이런 부분을 적극 장려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35년차 베테랑' 임정희 상암고 교사는 이날 시상식장에 현역 특수교사인 딸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서울정문학교 교사인 딸 김영현씨는 "어머니로도 자랑스럽지만 선배교사로서 저년차인 저보다 더 열정적인 모습이 존경스럽다. 엄마의 길을 따라가고, 닮아가고 싶다" 며 꽃다발을 건넸다. 임 교사는 "우리 아이들은 머리로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과 마음으로 배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서울림을 통해 좋은 기회가 생겼고, 열린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농구부 체육교사와 서울시, 서울시장애인체육회의 지원 덕에 통합스포츠클럽이 만들어져 열심히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농구와 스태킹릴레이를 했는데 아이들이 '실수해도 괜찮다' 서로 격려하면서 점점 늘더니 운동회 당일엔 연습 때보다 훨씬 잘하더라"며 웃었다. "아이들이 '꿈같았다'는 표현을 쓰더라. 처음엔 하기 싫어 입이 튀어나왔던 아이들이 서울림운동회 다녀와선 '내년에 또 할래요' 한다. 코웨이 블루휠스의 휠체어농구 수업도 정말 좋았다. 학교평가 설문에서 비장애학생들이 '휠체어농구 체험으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해 좋았다는 피드백을 줬다. 보람 있었다"고 돌아봤다. 'MZ 특수 선생님' 고지후 수서중 교사는 '서울림'과 함께 특수교사 이력을 시작했다. 수서중 부임 직후 서울림을 알게 됐고, '임용 동기' 문찬근 체육교사와 합을 맞춰 매년 도전한 서울림에서 '골밑슛 릴레이' 포디움을 놓치지 않았다. 서울림과 함께 내년 5년차가 되는 고 교사는 "첫 학교에서 장애-비장애학생과 함께하는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 특수교사가 일반학생 교육에 개입할 일이 거의 없는 데 서울림 덕에 반갑게 인사하는 아이들, 제가 개설한 방과후 프로그램에 신청하는 아이들도 생겼다. 장애특성, 수준에 맞게 더 디테일하게 더 잘 지도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수서중에서 마지막으로 나설 내년, 다섯 번째 서울림을 앞두고 고 교사는 특별한 결심을 했다. "매년 가능성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는데 '서로 어울림'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하게 됐다. 서울림운동회가 아이들에게 중요한 건 순위가 아닌 경험 그 자체다. 내년엔 그동안 안나갔던 아이들 위주로, 가장 많은 장애학생들이 참여하고 어울리는 학교로 출전하겠다." 이현지 세종고 교사는 서울시의장상 수상 후 "이 상은 우리 아이들이 만들어준 선물같은 것"이라고 했다. 세종고는 단체줄넘기에서 '메트로놈'까지 동원한 불꽃 훈련 끝에 완벽한 호흡으로 무려 94개의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 교사가 신기록 순간 아이들과 포옹하며, 하나 돼 환호하는 장면은 스포츠의 성취감, 서울림의 존재 이유를 잘 보여줬다. 당시 현장에 왔던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도 신기록 작성 장면을 지켜보면서 놀랐다. 이 교사는 "우리 아이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해외 줄넘기 영상도 보고, 메트로놈으로 훈련하며 합을 맞췄다. 가장 좋은 건 선생님의 구호다. 목이 쉴 만큼 구호를 외쳤다"며 신기록의 비결을 전했다. 이 교사는 "서울림 이후 아이들이 너무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아이들끼리 학교 밖에서 만날 정도로 친해졌다. 끈끈해진 모습만 봐도 너무 행복하다. 벌써 내년 서울림에서 2연속 우승하자는 이야기도 하더라"며 웃었다. 강남 수서중-세종고의 '서울림 학군' 이야기도 나왔다. 이 교사는 "인근 중학교에서 서울림운동회에 나가려고 우리학교를 지원하는 특수반 아이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하자 고지후 수서중 교사는 "작년에 우리학교에서 골밑슛 릴레이 1등 했던 친구가 올해 세종고에 가서 단체줄넘기 1등을 했다"고 맞장구쳤다. "자폐 경계성 학생인데 서울림운동회와 운동을 통해 변화하는 모습에 어머니가 너무 기뻐하셨다. 서울림 출전을 위해 세종고로 진학했는데 줄넘기도 너무 잘해 놀랐다"며 흐뭇해 했다. "내년에도 수서중 서울리머 2명이 세종고로 진학한다"고 했다. 표창장을 들고 손가락으로 서울림V 포즈를 취한 선생님들이 송구영신 인사를 했다. "내년 서울림운동회 때 만나요!"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5-12-31 09:50:17
올해로 4년째 이어온 '서울림운동회'가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제 확장의 시간이다. '모두의 운동회' 서울림운동회의 확대 필요성에 대한 교육 현장의 적극적인 공감대가 형성됐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0일 서울림운동회를 4년째 성공적으로 주최, 주관해 장애학생 체육활동 지원 및 통합체육 활성화에 솔선수범하고 장애학생 문화예술체육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스포츠조선(방성훈 대표)에 서울특별시교육감 감사장(표창장)을 전달했다. '서울림'은 '서울 어울림' '서로 어울림'이라는 의미다. 서울림운동회(스포츠조선-서울시장애인체육회-위피크 주최·주관)는 2022년 서울에서 시작된 전국 유일의 학교체육 '어울림 운동회'다. 서울 장애-비장애학생들이 신체활동을 통해 숲처럼 어우러지면서,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하나 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다. 서울 시내 24개 중·고교 '서울림 통합스포츠클럽'에서 10회 이상 손발을 맞춘 후 농구(골밑슛 릴레이), 배구(빅발리볼), 스태킹 릴레이, 단체줄넘기 이 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배움과 나눔, 소통과 통합의 장이다. 스포츠를 통해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서울림운동회를 향한 교육 현장의 지지는 뜨거웠다. 지난 10월 25일 개최된 제4회 서울림운동회 참가교사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스러웠다'는 응답은 95.7%, '장애, 비장애학생 모두에게 긍정적인 교육효과가 있었다'는 응답은 100%였다. "장애학생이 체육시간에 비장애학생과 함께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문데 '서울림운동회를 통해 경기에 함께 참여해보는 경험을 하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다" "장애학생에겐 성공 경험과 성취감, 비장애학생에겐 다름을 이해하고 장애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적 효과" "평소 서로 어울릴 기회가 없는데 스포츠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바라보고 서로를 돕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등의 교사 평가가 나왔다. 내년 서울림운동회 재참가 의사는 91.3%, 참가교사 중 95.7%가 '주변 교사에게 추천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서울림운동회가 계속 이어지길" "앞으로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서울림운동회가 가야할 길, 교육 현장이 열망하는 '확대·확장'의 이유는 분명하다. 장애학생의 70% 이상이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진학하는 현실 속, 서울의 일부 선택받은 학생만이 아닌, 대한민국 공교육 시스템 아래 놓인 모든 학생들이 전국 어디서든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학교 체육시간, 자신의 수준, 장애 정도에 따른 맞춤형 신체활동과 원하는 스포츠를 '당연히'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일, 말 그대로 스포츠가 일상이고, 일상이 스포츠인 '스포츠 기본권'에 관한 일이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내 '유·청소년 통합체육교실 활성화'가 처음으로 반영됐다. 이제 교육계, 체육계 '어른'들의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해 취임 첫 행보로 서울림운동회 현장을 찾은 데 이어 올해도 대회 마지막까지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눈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의 '서울림운동회'와 통합체육에 대한 지지는 확고하다. 그는 "서울림운동회는 장애-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통합체육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학교와 지역사회,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서울림운동회가 모두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서울교육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장을 전달한 최철호 서울시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서울림운동회는 서울학생, 학부모, 교사 등 모든 교육 공동체가 좋아한다. 서울림운동회처럼 장애·비장애 구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하는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 내년 5회째를 맞는 서울림운동회가 더 발전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5-12-31 09:45:19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꿈지기 철학'의 결실. 2025년 해가 저물어간다. 한국 스포츠 역사에 잊지 못할 한 해로 남을 2025년이다. 각 종목 엄청난 성과가 있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늘 푸른 소나무 처럼 한결 같이 한국 체육계를 지지해온 CJ 그룹이 있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26년 밀라노 동계 올림픽에서 'TEAM CJ'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CJ 그룹은 야구, 축구 등 인기 스포츠 외 한국 스포츠 저변을 넓히기 위한 분주한 발걸음을 이어왔다. 수영, 육상, 골프, 테니스, 태권도와 동계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 스노보드 종목의 저변 확대 및 스포츠를 통한 문화 외교까지 CJ가 함께 했다. 국내 유망주들의 지속적 성장 및 대한민국 스포츠 생태계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후원해온 CJ의 '꿈지기 철학'이 만든 성과다. 지난 10월 열린 전국체육대회는 대한민국 기초 종목의 저력을 확인하는 무대였다. 대한민국 수영 간판스타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1분 43초 92로 중국의 전설 쑨양이 세운 기록을 0.48초 앞당기며 8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던 아시아 신기록을 경신했다. 개인혼영 200m 한국 신기록, 400m 계영 한국 신기록까지 합작하며 4년 연속 대회 MVP에 올랐다. 육상 트랙에서는 만 19세 나마디 조엘진이 100m, 200m, 400m 계주까지 대회 3관왕을 차지하며 불모지였던 한국 단거리 육상의 미래를 밝혔다. 고등부에서는 포환던지기의 박시훈이 19m 72를 던지며 2년 전 자신이 세운 대회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황선우, 나마디 조엘진, 박시훈 모두 고등학생 시절부터 CJ의 후원을 받아온 선수들. CJ는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은 기초 종목의 유망주들을 적극 발굴하며 긴 호흡의 지원을 이어왔고, 선수들은 발전된 기량과 성적을 통해 CJ그룹 '글로벌 넘버1' 정신에 기여하고 있다. CJ그룹이 후원하는 대표 종목인 골프에서도 세대를 아우르는 성과가 이어졌다. 올해 KPGA 투어에서 배용준이 5월 'KPGA 클래식' 우승으로 시즌의 포문을 열었고, 최승빈이 10월 '더채리티클래식'에서 2년 4개월 만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두 선수 모두 제네시스 포인트 10위 안에 들며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다. 주니어 무대에서는 영국 국가대표 크리스 김이 2회 연속 주니어 라이더컵 유럽 대표로 선발돼 핵심 멤버로 유럽팀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PGA 투어의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 등 세계 정상급 선수부터 2000년대생 유망주까지, 골프명가 TEAM CJ는 각자의 위치에서 세계 최고 무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여자 테니스의 구연우는 올해만 4승을 기록하며 생애 처음으로 WTA 랭킹 19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1위를 탈환한 것은 물론, 2025년 1월 호주오픈 예선 출전도 사실상 확정지었다. 2012년부터 이어온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 후원도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20일 막을 내린 제33회 동남아시아 경기대회에서 베트남 대표팀은 금메달 4개를 포함,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CJ가 베트남에서 해외 기업 최초로 태권도 국제 대회를 개최하고, 지도자를 꾸준히 지원한 결과 올림픽 결승 진출, 아시안게임 메달 등 국제 무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6년 2월, TEAM CJ의 도전은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으로 향한다.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선과 스노보드의 최가온이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월드컵에서 메달 소식을 전하며 기대를 키우고 있다. 김민선은 12월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시즌 초반 17위로 시작해 대회마다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얻은 성과.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빙속여제'로 자리매김한 김민선은 밀라노 올림픽 최대 메달 기대주로 꼽힌다. 스노보드의 최가온은 2025-2026 FIS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세계 최강 클로이 김을 제치고,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밀라노 메달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CJ의 스포츠 후원은 어린 선수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결과가 아닌 가능성에 투자하며, 국제 대회 성과나 우승 경험이 없는 루키 시즌부터 선수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을 위해 함께 달려왔다. 개인 선수 후원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CJ는 황선우 뿐 아니라 대한수영연맹을 후원하고, 김민선 뿐 아니라 빙속 대표팀도 후원하고 있다. 또한 대한체육회 최상위 공식 파트너로서 팀 코리아 전체를 지원한다. 종목 및 한국 체육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궁극적으로 개별 선수의 성장과, CJ의 정신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후원을 통한 기업 홍보 활동을 넘어, 스포츠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 CJ 관계자는 "2025년은 TEAM CJ 선수들이 각자의 무대에서 만들어낸 성과들이 CJ의 '꿈지기 철학'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지는 뜻 깊은 한 해였다"며 "다가오는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포함해,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글로벌 넘버1'에 도전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2025-12-31 07:07:07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기부와 나눔이 제 탁구의 원동력이에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 더 힘을 내야 할 이유죠." 지난 13일 2025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홍콩, 혼합복식 준결승과 결승에서 중국 에이스들을 연파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신유빈(21·대한항공·세계 12위)이 짧은 휴가 후 달려간 곳은 충남 당진이었다. 파리올림픽 동메달 직후 '당진 해나루쌀' 모델이 된 신유빈은 27일 '제2회 신유빈과 당진시가 함께하는 전국 유소년 탁구축제' 1열에서 꿈나무 선수들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성금 1억원을 당진시에 기부했다. 이틀 후인 29일 인천 대한항공 여자탁구단 훈련장, 신유빈은 대한항공이 '스포츠 직능'으로 채용한 장애인 탁구선수들과 첫 합동훈련에 나섰다.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신유빈과 파리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1체급) 박성주가 몇 차례 랠리를 주고받더니 기술과 구질에 대한 정보를 나눴다. 신유빈은 "난 동메달인데 패럴림픽 은메달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성주의 '테트라' 역회전 로빙(장애인탁구에서 공을 높이 띄워 네트 가까이로 떨어뜨리는 기술)을 본 신유빈이 "한번만 더요!"를 외치더니 금세 판박이처럼 따라했다. "역시!" 탄성이 터졌다. "선수 대 선수로 열심히 훈련했어요. 서로 많이 배웠어요"라며 웃었다.눈부신 한해의 마무리, 훈훈한 나눔이 빛났다. 파리올림픽 동메달은 시작일 뿐, 2025년 신유빈 탁구는 일취월장했다. 임종훈, 전지희와 함께한 복식에선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메달을 모두 가졌지만 나홀로 나선 단식에선 중국, 일본 에이스의 벽에 번번이 막혔다. 스스로 "중국, 일본 에이스를 이겨야 월드클래스"라고 하더니 6월 '호랑이굴' 중국 슈퍼리그에 도전했다. 이후 신유빈은 더 빠르고 더 강해졌다. 백 사이드에서 포어로 과감하게 돌아서는 움직임, 초강력 포어드라이브가 불을 뿜더니 WTT 메이저 단식 무대에서 연거푸 4강에 올랐고, 만리장성을 잇달아 넘어서며 시즌 마지막 왕중왕전에서 사상 첫 혼합복식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신유빈은 "올해 재밌었고 행복했어요. WTT 중국 스매시부터 챔피언스 몽펠리에, 프랑크푸르트까지 탁구가 너무 재밌었어요"라고 했다. "결과보다 과정에서 성장하는 걸 느끼는 게 재밌었어요. 연습에서 했던 기술이 실전에 먹힐 때, 범실이 나더라도 원하는 움직임이 나올 때 지더라도 행복했어요"라며 미소 지었다. "물론 행복한 순간은 이길 때죠. 제일 행복했던 순간은 중국스매시 첫 단식 4강"이라고 했다. "너무너무 간절했던 단식 4강이었거든요. 눈물이 안 나는 편인데 그땐 눈물이 났어요. WTT챔피언스에서 연속 4강에 오르면서 정말 행복했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새해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목표를 묻는 질문에 신유빈은 말을 아꼈다. 3년 전 항저우 대회 땐 여자복식 금메달과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아시안게임은 좀 남았고, 당장 내일 경기를 이기는 게 중요해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면 그게 행복이에요"라고 했다. 하루에 만리장성을 두 번 넘은, 기적같은 WTT 파이널스 혼합복식 우승 이야기에 "저를 성장시켜서 높고 단단한 레벨로 만들면 누구와 경쟁하든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어요. 상대도 중요하지만 제가 더 높은 레벨을 만들어가야 해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 성장할 게 있을까'라는 우문에 신유빈은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여기서 멈추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라고 했다. 2004년생, 신유빈의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다. "전 아직 어린 편이에요. 대회에 나가면 대부분 저보다 나이가 많고요. 그런 선수들을 보며 많이 배워요. 쉬었다 다시 돌아와서 여전히 잘하는 선수들도 존경스럽고요. 탁구는 끝이 없어요. 계속 발전하고 꾸준히 그 위치에 있는 선수들을 존경해요. 저도 그런 삶을 살고 싶어요." 파리올림픽 이후 '국민 삐약이'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각 매체, 광고주가 선정한 스포츠 스타 랭킹에서 줄곧 1위를 달려왔다. KTX 대합실, 서해안고속도로, 도심 옥외 광고판 곳곳에서 신유빈의 얼굴을 문득문득 마주하게 된다. 신유빈은 "너무 감사하죠. TV를 틀다 '어! 난데'하고 저도 놀라요. 거리감도 들고요"라며 웃었다. CF, 화보 촬영은 '탁구선수' 신유빈에겐 보통의 20대 청춘을 잠시나마 체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이벤트다. "딱 하루 쉬는 날, 촬영을 하거든요. 매일 아침 세수만 하고, 로션 바르고 머리 질끈 묶고 탁구만 치다가 화장도 해보고 머리도 볶아보고 평소랑 다른 일을 해보는 게 재미있어요." 이렇게 즐겁게 번 돈을 아낌없이 나누는 것은 16세, 대한항공 입단 후부터 몸에 밴 신유빈의 오랜 습관이다. 장애-비장애학생 모두의 '서울림운동회'에 2년 연속 간식차를 선물한 신유빈은 당진 유소년 탁구축제에도 잊지 않고 간식차를 보냈다. "어린 선수들에겐 좋은 것만 주고 싶어요. 새해에도 잘해서 광고도 많이 찍고, 기부도 더 많이 하고 싶어요"라고 했다. 햇살 같은 에너지로 세상을 밝히는 신유빈의 새해 소망은 이번에도 오직 '성장'이다. "새해에도 '성장'이 목표예요. 내 탁구를 단단하게 만들어 흔들림 없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 마음속의 목표는 있지만 비밀이에요. 이번 '단식 4강'처럼 나중에 이룬 후에 말씀 드릴게요"라며 생긋 웃었다. '탁구요정'의 손하트 새해인사에 마음이 절로 환해졌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행복하세요!" 당진·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5-12-31 06:30:25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사브르 황제' 오상욱(29·대전시청)이 국가브랜드대상 글로벌 스포츠 챔피언십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상욱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제10회 국가브랜드 컨퍼런스에서 국가브랜드대상 글로벌 스포츠 챔피언십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트로피를 받았다. 국가브랜드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국가브랜드진흥원과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국회 차원에서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의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국가브랜드컨퍼런스는 2015년 출범 이후, 개인과 기업, 문화와 산업 전반에서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해 온 주체들의 성과를 조명하며 대한민국 브랜드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대표 공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날 '2025 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선 ▶스포츠 부문 오상욱(펜싱), 안세영(배드민턴) ▶문화 부문 배우 임윤아 ▶예술 부문 대구국제성악콩쿠르 ▶기업 부문 CJ 올리브영, 모팩스튜디오 ▶한상기업 부문 ㈜용마일렉트로닉스가 수상했다.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단체전 2관왕 '어펜져스(어벤져스 펜싱)' 오상욱은 압도적 절대적인 실력과 만화에서 걸어나온 듯한 '만찢남' 외모로 전세계 스포츠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펜싱스타다. 지난 9월 국제펜싱연맹(FIE)이 선정한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리며 펜싱코리아의 위상을 세계 속에 드높였다. FIE는 명예의 전당 헌정사를 통해 "오상욱은 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 개인 사브르 금메달리스트이며, 2020년 도쿄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단체 사브르 금메달을 두 차례 획득했다. 그는 같은 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동시에 따낸 최초의 아시아 펜싱 선수이다. 2019년 남자 사브르 개인전 세계챔피언인 오상욱은 단체전 4회(2017, 2018, 2019, 2022년) 세계선수권 금메달과 5회 그랑프리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의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 우승은 한국 펜싱의 새로운 세대를 고무시켰으며, 한국 펜싱에 대한 그의 기여는 세계 펜싱의 성장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파리올림픽 시즌 직후 오상욱은 태극마크를 내려놓고 1년 가까이 소속팀 대전시청에서 훈련과 휴식을 병행한 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대표팀에 복귀해 다시 칼 끝을 날카롭게 벼리고 있다. '어펜져스' 선후배들과 함께새해 1월10~11일 튀니지그랑프리, 23~25일 미국 솔트레이크 월드컵에 나설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5-12-30 20:47:42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이하 체육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함께 '국민체력100' 사업의 지역 거점 확충을 위한 신규 체력 인증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민체력100'은 과학적인 체력 측정, 맞춤형 운동처방 및 체력 증진 교실을 통해 국민 건강 체력 향상과 함께 생활체육 참여를 지원하는 국가 공공 체력 관리 서비스다.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생애주기별 체력 측정을 기반으로 개인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 상담과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체육공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5개 체력 인증기관(서울 9개소, 그 외 지자체 26개소)을 신규로 개설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관은 최신 디지털 체력 측정 장비 등을 제공받아 오는 2026년 상반기에 개소하게 된다.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제16조의 2'에 부합하는 조건을 갖춘 기관은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월 21일(수)까지 신청서 등 제반 서류를 체육공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체육공단 또는 '국민체력100'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신규 체력 인증기관 모집은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추진돼, 지자체가 보유한 공공 체육시설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에게 공공 체력 관리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5-12-30 11:29:05
'Flying Together, Growing Together(함께 날고, 함께 성장하자).' 대한항공 소속 여자탁구단과 장애인 탁구선수들이 연말 뜻깊은 '어울림' 훈련을 가졌다. 대한항공은 29일 오후 인천 서구 대한항공 탁구단 훈련장에서 대한항공 여자탁구단과 장애인 탁구선수들이 참여하는 '합동훈련 및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훈련에는 대한항공 소속 여자탁구단선수들과 주세혁 감독 등 지도자, 장애인 탁구선수 및 가족,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대한항공 소속의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국민삐약이' 신유빈, '투혼 에이스' 이은혜와 파리패럴림픽 남자복식 은메달리스트(1체급) 박성주가 함께 랠리를 주고 받으며 장비, 기술에 대한 정보를 스스럼없이 주고받는 모습이 훈훈했다. 박성주에게 장애인 탁구의 신박한 로빙 기술을 배운 신유빈이 금세 판박이처럼 따라하는 모습에 "오! 역시" 탄성이 터졌다. 신유빈은 "난 (파리올림픽) 동메달인데 패럴림픽 은메달을 따신 선수라고 들었다. 대단하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평소 훈련 때보다 땀이 많이 났다. 똑같은 선수 대 선수로 열심히 훈련했다. 서로를 통해 많이 배웠다"고 했다. 도쿄데플림픽 청각장애 탁구 국가대표 김서영은 "평소 서브가 부족했는데 '왼손 에이스' 최효주 선수에게 서브를 배웠다. 대회 때 도움이 될 것같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 탁구선수' 이겨라는 "탁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아나가고 있다는 점은 비장애인과 장애인 선수 모두 다를 바가 없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면서 "이번 합동훈련으로 탁구선수로서 동질감과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Flying Together, Growing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스포츠로 하나 되는 따뜻한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장애, 비장애 선수들이 한곳에 모여 기본적인 몸 풀기부터 공을 주고 받는 랠리, 스윙 연습 등 훈련에 동참했다. 훈련 후 다과를 나누며 트레이닝 방법과 훈련 노하우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도쿄패럴림픽 이전부터 장애-비장애 탁구 교류에 적극 나서온 주세혁 대한항공 감독은 "장애인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을 보면서 우리 선수들이 많이 배웠을 것"이라면서 "장애-비장애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고 대한항공 한 회사 소속이라는 것이 새삼 뿌듯하다. 내년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에서 장애, 비장애 선수 모두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여자 실업탁구단, 남자 프로배구단 등을 운영하며 스포츠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1973년 창단한 대한항공 여자탁구단은 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탁구팀으로 대한민국 여자탁구의 메달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은혜, 신유빈 등 국가대표를 보유하고, 이승은, 박가현 등 유망주 선수들을 키워내는 한편 최근에는 '국가대표 에이스' 최효주를 영입해 국내 여자탁구 최강 전력으로 거듭났다.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은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에도 모범이 되는 기업이다. 사내에 '스포츠 직능'을 신설, 탁구, 수영, 컬링, 볼링 종목에 장애인 선수 46명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선수로서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5-12-29 16:57:0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이하 체육공단)이 국내 스포츠용품 제조업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25년 우수 스포츠용품'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 26일 올림픽공원 스포츠코리아랩(SKL) 전시체험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하형주 이사장을 비롯해 우수 스포츠용품으로 선정된 10개 기업 관계자가 자리해 서로의 수상을 축하하고, 케이(K)-스포츠용품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육공단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우수 스포츠 기업'을 선정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24년부터는 스포츠 기업의 인지도 및 케이(K)-스포츠용품 판로 개척 및 홍보 제고를 위해 '스포츠용품'으로 대상을 변경했다. 지난 10월부터 약 한 달간 공모를 진행한 끝에, 총 50개 스포츠용품이 신청했으며, 매출·대외 성과·고객·시장분석·용품 평가를 통해 최종 10개의 우수 스포츠용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용품은 내년 3월까지 올림픽공원 스포츠코리아랩(SKL) 전시체험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선정기업은 내년 3월 26일 개막하는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에 참여할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5-12-29 14:06:11
한국체육산업개발주식회사(대표이사 신치용)가 지난 26일 '2025년 경기도 긴급 구조 종합 훈련'에서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유관기관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도지사 김동연) 표창을 수상했다. 경기도 긴급 구조 종합 훈련은 대형 화재, 복합 재난, 대규모 인명 피해 상황을 가정해 소방·지자체·공공기관·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재난 대응 종합 훈련이다. 2025년 경기도 긴급 구조 종합 훈련은 한국체육산업개발이 관리·운영 중인 하남시 미사경정공원 조정 카누경기장 인근에서 헬기 추락 사고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훈련으로 진행됐으며, 약 30개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체육산업은 화재 초기 진압과 신속한 인명 구조의 중요성을 고려해 하남소방서와 함께 ▶자위소방대 초기 대응 인력 지원 ▶훈련장 통제 및 안전 안내 ▶수상 인명 구조 장비 및 전문 인력 지원 등 훈련 전 과정에 적극 참여하며, 실전과 같은 현장 대응 역량을 선보여 우수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평상시에도 미사경정공원의 비상 상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소방·안전 설비의 체계적인 점검 ▶위험물 관리 강화 ▶유관기관과의 상시 협력체계 구축 ▶대상 안전교육 및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위험물로 인한 사고 및 화재 예방은 물론,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신치용 대표이사는 "이번 표창은 단순한 훈련 참여를 넘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온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하남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직원 역량 강화를 통해 국민 안전 확보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2025-12-29 12:18:39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신년인터뷰]'쇼트트랙 여왕' 최민정, 2026년 동계올림픽은](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6/01/01/2026010101000000500241171_m.jpg)
!['붉은 말의 해'를 연 태극전사들, 새벽 깨운 진천선수촌 훈련 열기...시작은 '눈과 얼음의 무대' 동계올림픽, 단단했던 선수들 각오[신년 훈련 공개]](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6/01/01/2026010101000070900003271_m.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