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대한민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멕시코 소이풋볼은 11일(한국시각) "월드컵 조 추첨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미국의 전설적인 선수 랜던 도노반은 다시 한번 멕시코 대표팀에 대한 비관적인 견해를 드러냈다"라며 "그는 멕시코가 부진할 것이라고 믿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조 1위로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하며 홈 어드밴티지를 가볍게 봤다"라고 보도했다. 멕시코는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중 하나다. A조의 경우 멕시코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굉장한 이점을 갖는다. 다만 도노반은 멕시코의 선전은 어렵다고 봤다. 매체는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의 경기력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목소리 중 하나는 여전히 도노반의 의견"이라며 "그는 자국과 캐나다, 미국과 함께 월드컵을 치르는 대회에서 멕시코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라고 했다. 조추첨 이후 도노반은 꾸준히 멕시코 대표팀이 조별리그부터 고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노반은 "그들은 꽤 형편없어 보인다"라고 단정하며 지금의 멕시코가 조에서 우위를 점할 능력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소이풋볼은 "도노반은 조 편성 분석을 며칠간 진행한 후에도 팀의 경기력에 대해 깊은 불확실성을 표했다"라며 "그의 의문은 너무 커서 멕시코가 조 1위로도 올라가지 못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멕시코는 열정적인 홈팬들을 보유한 팀으로 손꼽힌다. 다소 과격한 응원을 펼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상대팀에게 멕시코 홈팬들은 두려움의 대상일 수도 있다. 도노반의 분석은 한국팀에게는 희소식이다. 1위로 올라가게 된다면 16강에 대한 기대를 키울 수 있다. 도노반은 "사실 나는 대한민국이 이 조에서 정상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지금 멕시코는 정말 나쁜 위치에 있고, 뒤로 돌아갈 수 없으며, 더 나아질 것 같지도 않다"라고 주장했다. 한국팀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포지션을 해외파로 채울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반면 멕시코는 최근 상황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매체는 "도노반은 멕시코가 부정적인 사이클에 빠져 있으며 월드컵까지 이를 뒤집을 수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라며 "도노반에게 있어, 멕시코 대표팀의 주요 문제는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 부족에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도노반은 "나는 멕시코에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지역 팬들이 그들을 돕는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결국 도노반은 멕시코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그러나 2위 또는 3위로 마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2025-12-12 09:21:49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토트넘(잉글랜드) 복귀는 불가한 것일까. 영국 언론 팀토크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케인을 다시 데려오겠다는 희망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8640만 파운드(1억 유로)에 달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고 펄펄 날고 있다. 올 시즌엔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 23경기에서 28골-3도움을 기록했다. 팀토크는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1년 6개월여 남았다. 그가 더 새 도전에 나설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의 방출 조항은 6500만 유로(5680만 파운드)로 알려져 있다. 이는 여름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2026년 1월 31일까지 발동돼야 한다. 토트넘을 비롯해 맨시티, 맨유(이상 잉글랜드) 등이 케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 토트넘 이적이 가장 유력하다'고 했다. 기류가 바뀌는 모습이다. 팀토크는 '그레임 베일리 기자에 따르면 케인이 방출 조항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1년 연장 계약을 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베일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과 새 계약을 원한다. 케인이 연장 계약에 동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케인은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가능성에 고개를 저었다. 그는 "EPL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처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을 때 물어봤다면 다시 갈 것이라고 확실히 말했을 것이다. 내가 경험에서 배운 것은 다양한 기회와 시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 바이에른 뮌헨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5-12-12 07: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가레스 베일이 자신의 그간 알려진 모습을 반박했다. 스페인의 카데나 세르는 11일(한국시각) '베일은 자신이 8시간 동안 골프를 친 적이 없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한때 세계 최고의 윙어였다. 토트넘에서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던 그는 윙어로 자리를 옮기며 잠재력이 만개했다. 폭발적인 주력과 강력한 슈팅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베일의 활약은 마드리드에서도 이어졌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5회, 스페인 라리가 3회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급 경력을 쌓았다. 손흥민과도 인연이 있다. 레알에서 경력을 마무리하던 시절인 2020~2021시즌 당시 토트넘 임대로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은퇴 선언 이후에는 손흥민에게 강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베일은 정상급 선수임에도 축구와 미련없이 이별을 택했다. 은퇴 전부터 골프로 큰 논란이 되기도 하며, 축구보다 외적인 것에 더 관심이 많았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그중 골프는 베일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취미로 알려졌다. 은퇴 직후 그는 골프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으며 골프 사업까지 운영해 사실상 축구보다, 골프인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2025년 여름 한국에 방문했을 당시에도 축구 행사와 더불어 골프장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베일은 이러한 모습이 지나치게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카데나세르는 '베일은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결정하며 극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그는 스포츠 해설가로 활동하며,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등 자신이 뛰었던 구단이 얼마나 큰 의미를 지녔는지 등을 되돌아봤다. 베일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후회하는 점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언론이 자신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만들어낸 데에는 일조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베일은 "나는 골프를 많이 친 적이 없다"며 "사람들은 기사에 나온 내용을 믿는다. 언론은 나와 전혀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스페인 언론은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침묵한 이유에 대해서는 "축구 선수로서의 삶과 사생활은 완전히 별개라고 생각했다. 그 생각은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2~3주에 한 번, 휴일에만 쳤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이때 당시의 이미지 탓에 베일은 여전히 골프에 대한 애정이 강했던 선수로 인식되고 있다. 스타의 삶은 언제나 피곤할 수밖에 없다. 베일 또한 치지도 않은 골프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은 시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여름 아이콘 매치 참가와 최근 TNT 스포츠 해설 진행 등을 고려하면 베일은 골프만큼이나 축구에 대한 애정도 있는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5-12-12 07:00: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화무십일홍 권불십년'이라고 했다. 열흘 붉은 꽃이 없고, 권력은 10년을 가지 못한다. 승부의 세계도 '춘하추동'이 공존한다. 시작은 같지만, 끝은 다르다. K리그1 '파워 권력'이 4년 만에 뒤바뀌었다. 전북 현대는 21세기 K리그1의 얼굴이다. 2016년 '심판 매수'로 승점 삭감이 되지 않았더라면 8연패를 달성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2022년 내리막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10위에 머물며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잔류에 성공했다. 전북이 차지했던 정상은 '현대가 라이벌'인 '만년 2위' 울산 HD가 꿰찼다. 2025년은 또 달라졌다. 비정상의 정상화, 전북 천하가 다시 현실이 됐다. 전북의 '라데시마(10번째 우승)'가 4년 만에 완성됐다. 모기업 현대자동차를 등에 업은 탄탄한 재정, 충성도 높은 팬들, 두터운 선수층은 명불허전이다. '영원한 우승후보'라는 데도 이견이 없다. 그러나 2025시즌 뚜껑이 열리기 전 지난해의 충격이 워낙 컸기에 반신반의했다. 지도자 한 명이 오욕의 아픔을 환희로 돌려세웠다. 빅리그 출신의 거스 포옛 감독이 '화사한 봄'을 다시 가져왔다. K리그1과 코리아컵,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3류 구단'으로 곤두박질쳤던 전북이 수직 상승, 4년 만에 K리그1 최고 구단으로 우뚝섰다. 스포츠조선은 2012년 한국 언론 사상 최초로 시즌 종료와 동시에 K리그 구단 운영 능력을 평가했다. K리그1(1부) 12개 구단의 2025년 운영 성적표가 12일 공개됐다. 개막 전 목표 순위와 최종 위치를 평가한 ▶목표성취도를 비롯 ▶선수단 운용 능력 ▶관중 동원 능력 ▶페어플레이 ▶연고지 밀착도 ▶외국인 활용능력 ▶홍보 및 마케팅 역량 ▶재정-투자 파워 ▶유소년시스템 ▶전문가 평점 등 경기력과 행정 능력 등을 다면 평가했다. 항목당 10점 만점, 총점 100점으로 스포츠조선 축구전문기자 10명이 난상토의 끝에 최대공약수를 도출했다. 전문가 3명(김재성 서호정 이황재)의 평가도 반영했다. 지난해 10위(52.5점)까지 떨어지며 두 자릿수 굴욕과 마주했던 전북이 단 번에 9계단이나 점프하며 1위(83.0점)에 올랐다. 목표성취도, 선수단 운용 능력. 재정-투자 파워, 전문가 평점에서 만점을 받았다. 성적과 함께 흥행도 춤을 췄다. 평균 관중은 1만8425명으로 전년 대비 18% 상승했다. 유일하게 평균 관중 2만명을 넘은 FC서울 그 다음이었다. 타노스 코치의 '인종차별 징계' 등으로 페어플레이에서 '꼴찌(1점)'에 머문 것이 '옥에 티'였다. 정량평가에서 점수가 깎이지 않았다면 90점대에 오를 수도 있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의 열풍도 눈에 띈다. 2023년 1부로 승격한 이후 지난해까지 중위권을 맴돈 대전은 올해 '빅2'로 자리매김했다. K리그1에서 2위를 차지하며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선수단 운영 능력 평가에서도 지난해 6위(63.7점)에서 2위(82.0점)로 뛰어올랐다. 전북과의 점수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좌우측 풀백이 국가대표인 대전은 이제 우승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 반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울산은 7위로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총점은 89.5점, 올해는 59.2점이다. '잔류를 당한' 목표 성취도는 물론 선수단 운용 능력도 낙제점이었다. 감독이 2명이나 바뀌어도 선수단은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전히 '시계 제로'다. 재창단에 버금가는 환골탈태 없이는 내년에도 반전이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전통의 명문구단' 포항 스틸러스가 흔들림없는 3위(76.0점)로 자존심을 지킨 가운데 서울이 4위(75.5점)에 포진했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첫 승격한 FC안양은 5위(65.2점)로 데뷔하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 활용능력에선 12개 구단 가운데 으뜸이었다. 강원FC는 지난해 3위(77.3점)에서 6위(59.7점)로 떨어졌다. 춘천과의 갈등으로 연고지 밀착도에서 최저점이었다. 외국인이 없는 군팀인 김천 상무는 물리적인 한계로 8위(56.9점)에 위치했고, 제주 SK(50.2점), 대구FC(49.8점), 광주FC(49.7점), 수원FC(45.0점)는 9~12위에 늘어섰다. 승강 PO 끝에 1부 잔류에 실패한 수원FC는 프런트의 역량이 1부 수준에 미달했다. 광주는 '이정효 매직' 외에는 내세울 것이 없다. 최하위로 다이렉트 강등된 대구는 팬들의 바람과는 달리 위기 대응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K리그1 운영평가 순위 추이 구단=2012년=2013년=2014년=2015년=2016년=2017년=2018년=2019년=2020년=2021년=2022년=2023년=2024년=2025년 전북=5위(65.5)=4위(65.6)=1위(82.8)=1위(87.0)=2위(81.3)=1위(88.3)=1위(86.1)=2위(80.2)=2위(90.5)=1위(96.5)=2위(83.2)=8위(58.8)=10위(52.5)=1위(83.0) 대전=11위(48.8)=10위(48.1)=K리그2=K리그2=K리그2=K리그2=K리그2=K리그2=K리그2=K리그2=K리그2=5위(71.0)=6위(63.7)=2위(82.0) 포항=2위(75.2)=2위(72.0)=5위(60.3)=4위(69.3)=9위(47.0)=7위(64.0)=5위(71.5)=5위(71.8)=3위(76.0)=9위(60.0)=5위(67.7)=2위(80.7)=4위(76.3)=3위(76.0) 서울=1위(92.7)=1위(72.3)=3위(78.0)=2위(80.3)=1위(88.8)=4위(73.3)=8위(55.6)=4위(78.0)=11위(47.3)=5위(64.0)=6위(66.9)=3위(74.3)=2위(82.3)=4위(75.5) 안양=K리그2=K리그2=K리그2=K리그2=K리그2=K리그2=K리그2=K리그2=K리그2=K리그2=K리그2=K리그2=K리그2=5위(65.2) 강원=13위(42.2)=13위(34.0)=K리그2=K리그2=K리그2=9위(54.3)=10위(43.6)=9위(53.2)=12위(46.8)=10위(54.3)=3위(73.8)=10위(51.2)=3위(77.3)=6위(59.7) 울산=3위(73.8)=3위(65.9)=7위(56.5)=9위(52.7)=3위(67.7)=3위(74.5)=2위(78.8)=3위(79.8)=1위(90.7)=2위(89.2)=1위(91.2)=1위(86.2)=1위(89.5)=7위(59.2) 김천=15위(30.6)=K리그2=12위(27.8)=K리그2=8위(48.8)=11위(41.0)=11위(39.3)=10위(51.0)=9위(50.5)=K리그2=11위(38.8)=K리그2=5위(66.5)=8위(56.9) 제주=4위(71.8)=6위(54.7)=4위(66.9)=7위(53.3)=4위(66.3)=2위(78.3)=7위(56.7)=12위(42.8)=K리그2=4위(66.2)=8위(63.2)=9위(56.3)=8위(59.2)=9위(50.2) 대구=8위(55.4)=11위(45.7)=K리그2=K리그2=K리그2=5위(72.0)=3위(73.7)=1위(85.7)=4위(73.8)=3위(81.5)=9위(61.8)=4위(71.5)=9위(58.8)=10위(49.8) 광주=16위(23.0)=K리그2=K리그2=10위(42.3)=11위(44.0)=12위(37.5)=K리그2=K리그2=7위(60.5)=12위(42.3)=K리그2=7위(68.2)=12위(44.0)=11위(49.7) 수원FC=K리그2=K리그2=K리그2=K리그2=10위(44.3)=K리그2=K리그2=K리그2=K리그2=6위(62.5)=7위(64.8)=11위(40.3)=7위(63.5)=12위(45.0) ※2012년은 16개 구단, 2013년은 14개 구단, 2014년부터 12개 구단으로 운영 ◇K리그1 운영평가 세부항목 ▶전북 현대(1위·승점 79·23승10무8패·파이널A) -목표 성취도=10 -선수단 운용 능력=10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9.5(1만8425명· 18%) -페어플레이=1(벌점 227) -연고지 밀착도=9 -외국인 활용능력=7 -홍보-마케팅 역량=8 -재정-투자 파워=10 -유소년시스템=8.5 -전문가평점=10 -총점=83.0 ▶대전하나시티즌(2위·승점 65·18승11무9패·파이널A) -목표 성취도=10 -선수단 운용 능력=9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7.5(1만620명· 8%) -페어플레이=7.5(벌점 75) -연고지 밀착도=8 -외국인 활용능력=7 -홍보-마케팅 역량=8 -재정-투자 파워=10 -유소년시스템=6.5 -전문가평점=8.5 -총점=82.0 ▶포항 스틸러스(4위·승점 56·16승8무14패·파이널A) -목표 성취도=8 -선수단 운용 능력=8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7.5(1만248명· 8%) -페어플레이=8.5(벌점 71) -연고지 밀착도=8 -외국인 활용능력=7 -홍보-마케팅 역량=7 -재정-투자 파워=6 -유소년시스템=8 -전문가평점=8 -총점=76.0 ▶FC서울(6위·승점 49·12승13무13패·파이널A) -목표 성취도=6 -선수단 운용 능력=7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10(2만3185명·-17%) -페어플레이=8(벌점 73) -연고지 밀착도=7 -외국인 활용능력=6 -홍보-마케팅 역량=7 -재정-투자 파워=9 -유소년시스템=9 -전문가평점=6.5 -총점=75.5 ▶FC안양(8위·승점 49·14승7무17패·파이널B) -목표 성취도=8 -선수단 운용 능력=8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6.5(7592명· 45%) -페어플레이=3.5(벌점 137) -연고지 밀착도=9 -외국인 활용능력=10 -홍보-마케팅 역량=5 -재정-투자 파워=5 -유소년시스템=3 -전문가평점=7.2 -총점=65.2 ▶강원FC(5위·승점 52·13승13무12패·파이널A) -목표 성취도=8 -선수단 운용 능력=9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5.5(7078명·-23%) -페어플레이=6(벌점 89) -연고지 밀착도=3 -외국인 활용능력=5 -홍보-마케팅 역량=6 -재정-투자 파워=6 -유소년시스템=4 -전문가평점=7.2 -총점=59.7 ▶울산 HD(9위·승점 44·11승11무16패·파이널B) -목표 성취도=2 -선수단 운용 능력=1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8(1만4465명·-22%) -페어플레이=7(벌점 82) -연고지 밀착도=6 -외국인 활용능력=5 -홍보-마케팅 역량=7 -재정-투자 파워=8 -유소년시스템=10 -전문가평점=5.2 -총점=59.2 ▶김천 상무(3위·승점 61·18승7무13패·파이널A) -목표 성취도=10 -선수단 운용 능력=9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3.5(2684명·-22%) -페어플레이=10(벌점 57) -연고지 밀착도=5 -외국인 활용능력=0 -홍보-마케팅 역량=6 -재정-투자 파워=3 -유소년시스템=2.5 -전문가평점=7.9 -총점=56.9 ▶제주 SK(11위·승점 39·10승9무19패·파이널B) -목표 성취도=3 -선수단 운용 능력=2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6(7153명· 8%) -페어플레이=2.5(벌점 154) -연고지 밀착도=6 -외국인 활용능력=5 -홍보-마케팅 역량=8 -재정-투자 파워=6 -유소년시스템=7 -전문가평점=4.7 -총점=50.2 ▶대구FC(12위·승점 34·7승13무18패·파이널B) -목표 성취도=1 -선수단 운용 능력=2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7(1만495명·-7%) -페어플레이=9(벌점 68) -연고지 밀착도=7 -외국인 활용능력=6 -홍보-마케팅 역량=5 -재정-투자 파워=5 -유소년시스템=4.5 -전문가평점=3.3 -총점=49.8 ▶광주FC(7위·승점 54·15승9무14패·파이널B) -목표 성취도=6 -선수단 운용 능력=7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4.5(4180명·-15%) -페어플레이=4.5(벌점 124) -연고지 밀착도=4 -외국인 활용능력=5 -홍보-마케팅 역량=4 -재정-투자 파워=2 -유소년시스템=6 -전문가평점=6.7 -총점=49.7 ▶수원FC(10위·승점 42·11승9무18패·파이널B) -목표 성취도=1 -선수단 운용 능력=2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4.5(4669명·-17%) -페어플레이=9(벌점 69) -연고지 밀착도=4 -외국인 활용능력=8 -홍보-마케팅 역량=3 -재정-투자 파워=4 -유소년시스템=5 -전문가평점=4.5 -총점=45.0
2025-12-12 05:30: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0점도 부족하다." 전문가들도 2025년 K리그1, 코리아컵 '더블'을 이루며 화려하게 부활한 전북 현대에 엄지를 들었다. 김재성 해설위원, 이황재 해설위원, 서호정 해설위원 등 축구 전문가 3인은 '스포츠조선'의 K리그1 구단 운영 평가에서 전북에 전원 10점 만점을 주었다. K리그 첫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2015년 10점을 받은 후 10년 만에 전문가 평점에서 '10점'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전북이 단 1년 만에 환골탈태한 점에 주목했다. 서호정 위원은 "완벽한 리빌딩과 리브랜딩, 이걸 1년만에 해낼 줄 몰랐다"고 했다. 이황재 위원은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거친 전북이 올해 거스 포옛 감독이 부임한 후 완전히 달라졌다"라고 평가했다. 김재성 위원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답게 전술적으로 전북이 최상위 수준의 '압박'과 '템포'로 리그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북의 전문가 평점은 두 번째로 낮은 2.5점이었다. 전문가 평점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전북이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반등했는지를 알 수 있다.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클럽대항전 무대에 진출한 대전하나에도 호평일색이었다. 대전하나는 전북 다음으로 높은 평균 평점 8.5점을 받았다. 이 위원은 "투자, 성적 무엇하나 부족한 게 없었다"라며 평점 9점을 줬고, 8점을 준 서 위원은 "모기업의 야망을 달성했으니 포상은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K리그1 4위를 차지하며 전통 강호의 저력을 보인 포항 스틸러스(8.0점), 두 시즌 연속 3위에 오른 김천 상무(7.9점), 각각 초보 감독과 승격팀 돌풍의 좋은 예시를 제시한 강원FC와 FC안양(이상 7.2점)이 전문가 평점 3~6위에 위치했다. 서 위원은 포항이 첫 평균 1만 관중을 달성한 점을 높이 샀다. 김 위원은 김천에 대해 "개인 성장 곡선이 팀 전술 완성도로 이어졌다"고 평했다. '아랫동네'에는 익숙한 빅클럽이 옹기종기 모였다. 대권에 도전했던 FC서울(6.5점)은 광주FC(6.7점)에 이어 전문가 평점 8위에 그쳤다. 2024시즌보다 떨어진 성적(6위)이 평점에 반영된 모양새다. 서 위원은 "떠난 기성용만큼 뼈아픈 건 사라진 6만 관중"이라고 꼬집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5.2점으로 다음 순위인 9위에 포진했다. 시즌 중 두 번이나 감독을 교체한 울산의 평점 순위는 리그 순위(9위)와 같다. 김 위원은 "전술 변화가 누적되며 팀 정체성이 흔들렸다"라며 울산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무거웠다'고 표현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힘겹게 1부에 잔류한 제주 SK(4.7점), 2부로 나란히 강등된 수원FC(4.5점)와 대구FC(3.3점)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대구에 4점을 매긴 이 위원은 "김병수 감독 선임이 더 빨랐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라고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전문가 평점 및 코멘트 구단=이황재=서호정=김재성=평균=코멘트 전북=10=10=10=10=10점도 부족하다. 포옛 부임 후 완전히 달라진, 퍼펙트 시즌(이황재) 대전=9=8=8.5=8.5='황새'의 드라마틱했던 2년차, 투자-성적 둘 다 잡았다(이황재) 포항=8.5=8=7.5=8=영원히 강한 포항, 첫 평균 1만 관중의 해피엔딩(서호정) 김천=8.8=7=8=7.9=개인 성장 곡선이 팀 전술 완성도로 이어진, 에너지 넘친 시즌(김재성) 강원=8=7=6.5=7.2=초보 선장 정경호의 항해, 파이널A로 입항(서호정) 안양=7.5=8=6=7.2=홈 분위기부터 성적까지, 돌풍을 일으킨 승격팀의 좋은 본보기(이황재) 광주=7=6=7=6.7=극과 극의 뉴스 중심에…이정효가 떠나면 어찌될까(서호정) 서울=7=6=6.5=6.5=떠난 기성용만큼 뼈아픈 건 사라진 6만 관중(서호정) 울산=6=4=5.5=5.2=무리한 세대교체로 잘못 낀 첫 단추, 감독 선임 실패로 더 엉켰다(서호정) 제주=5.5=4=4.5=4.7=선수단의 막판 절실함이 구단의 참신한 시도를 헛되지 않게 했다(서호정) 수원FC=5.5=3=5=4.5=안팎에서 제대로 통제가 되지 않으며, 경기 흐름을 잃은 결과는 '강등'(김재성) 대구=4=2=4=3.3=수렁에 빠졌는데 세징야 동아줄만 바라봤으니(서호정)
2025-12-12 05:30:0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025년 K리그1 구단 운영 최종평가는 시즌 성적 뿐만 아니라 구단 운영 등 전반적인 항목을 세세하게 평가했다. 객관적인 자료와 현장에서 드러난 모습, 이에 대한 평가와 외부 조언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목표성취도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전북 현대가 10점 만점을 받았다. 2024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갔던 전북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정도면 성공이라 했지만, 리그는 물론 코리아컵까지 '더블'에 성공했다. 창단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둔 대전하나시티즌과 3위를 차지한 김천 상무 역시 만점을 받았다. 반면, 디펜딩챔피언에서 창단 첫 파이널B로 추락한 울산 HD는 2점을 받았다. 씁쓸한 몰락이었다. 2부 강등한 수원FC와 대구FC는 최하인 1점이었다. ▶선수단 운용 능력 전북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점이었다. 전북은 확실한 베스트11을 바탕으로 한 조직적인 축구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거스 포옛 감독의 리더십도 돋보였다. 좋은 성적을 거둔 대전과 김천, 그리고 '초보' 정경호 감독의 지도력이 돋보인 강원FC가 9점으로 전북의 뒤를 이었다. 감독이 두번이나 바뀌고, 그 과정에서 여러 잡음이 나왔던 울산은 최하 1점을 받았다. 강등권에 머물렀던 제주SK, 수원FC, 대구는 2점이었다. ▶관중 동원 능력 올 시즌 K리그1의 흥행은 작년보다 주춤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수치였다. 총 229만8557명의 관중이 모였다. 견인차는 역시 FC서울이었다. 경기당 평균 2만3185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평균 관중이 2만명을 넘는 팀은 서울 뿐이었다. 전년 대비 17%나 빠진게 옥에 티지만, 그래도 만점을 받기에 손색이 없었다. 다시 '전주성'에서 우렁찬 '오오렐레'가 울려 퍼진 전북이 9.5점을 받았고, 첫 '평관' 1만명을 돌파한 포항이 7.5점을 받았다. ▶페어플레이 파울의 수가 페어플레이 정신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 질에 끼치는 영향은 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매 시즌 경고 및 퇴장, 상벌위원회 벌금 등을 점수로 환산해 페어플레이상을 수여한다. 김천이 벌점 57점으로 전년도에 이어 다시 1위에 올랐다. 수원FC(69점)와 대구(68점)가 9점을 얻었다. 100점 이상을 받은 팀은 광주FC(124점), 안양FC(137점), 제주(154점) 등이었는데 그 중 유일하게 200점을 넘은 전북(227점)이 압도적인 꼴찌였다. ▶연고지 밀착도 지역 연고 시스템은 K리그의 기본이다. 안양과 전북이 최고점을 받았다. '승격팀' 안양은 최대호 안양 시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앞세워 빠르게 K리그1에 연착륙했다. 전북은 전주시로부터 특별 시내버스 노선 등을 지원 받으며, 지난해 대비 무려 18%나 관중이 늘었다. 시로부터 특별한 지원을 받지 못한 광주와 수원FC는 4점을 받았고, 홈경기 문제로 춘천시와 엇박자를 냈던 강원이 3점으로 가장 낮았다. ▶외국인 선수 활용 능력 '외국인 선수가 한해 농사를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 안양이 수혜를 톡톡히 봤다. 안양은 모따, 마테우스, 토마스, 유키치 등이 모두 제 몫을 해내며 잔류에 성공했다. 10점을 받았다. 비록 강등됐지만 '득점왕' 싸박을 배출한 수원FC가 8점으로 2위에 올랐다. 반면 제주, 광주, 강원은 외국인 복이 없었다. 5점이었다. 말컹, 보야니치, 라카바 등 화려한 라인업을 보유하고도 제대로 활용 못한 울산도 5점이었다. '군팀' 김천은 불가피하게 0점이다. ▶홍보 및 마케팅 역량 올해 만점팀은 없었다. 다만 제주, 전북, 대전이 가장 높은 8점을 받으며 타의 모범이 됐다. 제주는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는 PET존, 홈-원정팬이 아닌 관중이 자리할 수 있는 중립존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았다. 전북과 대전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지방 구단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는 평가다. '팬 프렌들리' 종합상을 수상한 서울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와 수원FC는 각각 4점과 3점으로 낙제점을 받았다. ▶재정 및 투자 파워 투자와 성적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는 달랐다. 화끈하게 지갑을 연 전북과 대전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두팀은 10점을 받았다. 특히 대전은 전북을 위협할 정도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 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 울산은 예년 이상의 투자를 했지만, 비효율적이었다는 평가 속 8점을 받았다. 3점을 받고 3위에 오른 김천, 6점으로 4위를 차지한 포항이 올 시즌 '저비용 고효율'의 대표적인 팀이었다. ▶유소년시스템 12팀 산하 유스팀들의 모든 대회 성적을 비롯해, 프로선수 배출 숫자는 물론 출전 시간까지 총망라해 점수화했다. '유스 명가' 울산이 만점을 받았다. 울산은 올 시즌 유소년 클럽상까지 수상하는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었다. 2위는 서울이다. 3위 전북, 4위 포항까지 이전부터 유스 시스템으로 인정을 받았던 팀들이 올해도 상위권에 있었다. 반면 안양과 김천은 11위, 12위에 머물며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K리그1 운영평가 세부항목 ▶전북 현대(1위·승점 79·23승10무8패·파이널A) -목표 성취도=10 -선수단 운용 능력=10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9.5(1만8425명· 18%) -페어플레이=1(벌점 227) -연고지 밀착도=9 -외국인 활용능력=7 -홍보-마케팅 역량=8 -재정-투자 파워=10 -유소년시스템=8.5 -전문가평점=10 -총점=83.0 ▶대전하나시티즌(2위·승점 65·18승11무9패·파이널A) -목표 성취도=10 -선수단 운용 능력=9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7.5(1만620명· 8%) -페어플레이=7.5(벌점 75) -연고지 밀착도=8 -외국인 활용능력=7 -홍보-마케팅 역량=8 -재정-투자 파워=10 -유소년시스템=6.5 -전문가평점=8.5 -총점=82.0 ▶포항 스틸러스(4위·승점 56·16승8무14패·파이널A) -목표 성취도=8 -선수단 운용 능력=8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7.5(1만248명· 8%) -페어플레이=8.5(벌점 71) -연고지 밀착도=8 -외국인 활용능력=7 -홍보-마케팅 역량=7 -재정-투자 파워=6 -유소년시스템=8 -전문가평점=8 -총점=76.0 ▶FC서울(6위·승점 49·12승13무13패·파이널A) -목표 성취도=6 -선수단 운용 능력=7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10(2만3185명·-17%) -페어플레이=8(벌점 73) -연고지 밀착도=7 -외국인 활용능력=6 -홍보-마케팅 역량=7 -재정-투자 파워=9 -유소년시스템=9 -전문가평점=6.5 -총점=75.5 ▶FC안양(8위·승점 49·14승7무17패·파이널B) -목표 성취도=8 -선수단 운용 능력=8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6.5(7592명· 45%) -페어플레이=3.5(벌점 137) -연고지 밀착도=9 -외국인 활용능력=10 -홍보-마케팅 역량=5 -재정-투자 파워=5 -유소년시스템=3 -전문가평점=7.2 -총점=65.2 ▶강원FC(5위·승점 52·13승13무12패·파이널A) -목표 성취도=8 -선수단 운용 능력=9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5.5(7078명·-23%) -페어플레이=6(벌점 89) -연고지 밀착도=3 -외국인 활용능력=5 -홍보-마케팅 역량=6 -재정-투자 파워=6 -유소년시스템=4 -전문가평점=7.2 -총점=59.7 ▶울산 HD(9위·승점 44·11승11무16패·파이널B) -목표 성취도=2 -선수단 운용 능력=1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8(1만4465명·-22%) -페어플레이=7(벌점 82) -연고지 밀착도=6 -외국인 활용능력=5 -홍보-마케팅 역량=7 -재정-투자 파워=8 -유소년시스템=10 -전문가평점=5.2 -총점=59.2 ▶김천 상무(3위·승점 61·18승7무13패·파이널A) -목표 성취도=10 -선수단 운용 능력=9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3.5(2684명·-22%) -페어플레이=10(벌점 57) -연고지 밀착도=5 -외국인 활용능력=0 -홍보-마케팅 역량=6 -재정-투자 파워=3 -유소년시스템=2.5 -전문가평점=7.9 -총점=56.9 ▶제주 SK(11위·승점 39·10승9무19패·파이널B) -목표 성취도=3 -선수단 운용 능력=2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6(7153명· 8%) -페어플레이=2.5(벌점 154) -연고지 밀착도=6 -외국인 활용능력=5 -홍보-마케팅 역량=8 -재정-투자 파워=6 -유소년시스템=7 -전문가평점=4.7 -총점=50.2 ▶대구FC(12위·승점 34·7승13무18패·파이널B) -목표 성취도=1 -선수단 운용 능력=2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7(1만495명·-7%) -페어플레이=9(벌점 68) -연고지 밀착도=7 -외국인 활용능력=6 -홍보-마케팅 역량=5 -재정-투자 파워=5 -유소년시스템=4.5 -전문가평점=3.3 -총점=49.8 ▶광주FC(7위·승점 54·15승9무14패·파이널B) -목표 성취도=6 -선수단 운용 능력=7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4.5(4180명·-15%) -페어플레이=4.5(벌점 124) -연고지 밀착도=4 -외국인 활용능력=5 -홍보-마케팅 역량=4 -재정-투자 파워=2 -유소년시스템=6 -전문가평점=6.7 -총점=49.7 ▶수원FC(10위·승점 42·11승9무18패·파이널B) -목표 성취도=1 -선수단 운용 능력=2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4.5(4669명·-17%) -페어플레이=9(벌점 69) -연고지 밀착도=4 -외국인 활용능력=8 -홍보-마케팅 역량=3 -재정-투자 파워=4 -유소년시스템=5 -전문가평점=4.5 -총점=45.0
2025-12-12 05:30:0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1 12개 구단의 2025시즌 운영 성적표를 도출하기 위한 세부 항목은 총 10가지다. 경기력과 구단 운영, 행정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하기 위해 목표성취도, 선수단 운용 능력, 관중 동원 능력, 페어플레이 지수, 연고지 밀착도, 외국인선수 활용 능력, 홍보 및 마케팅 역량, 유소년시스템, 재정 및 투자 파워, 전문가 평점 등을 수치화했다. '목표성취도'는 팀이 시즌 전에 설정했던 목표 순위와 최종 순위에 대한 평가다. '선수단 운용 능력'은 순수 경기력 항목만 놓고 분석했다. 전술 운용 능력과 38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얼마나 꾸준히 성적을 유지했는지 등이 평가 잣대다. 한 해 농사를 좌우한 '외국인 선수 활용 능력(연봉 대비 활약도, 구단 적응도)', 팀의 토대가 되는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구단의 현재와 미래도 살펴봤다. '관중 동원 능력'은 팀이 가진 브랜드 파워와 시장 가치를 평가하는 항목이다. 시즌 평균 관중수와 전년 대비 증감비율을 따져봤다. 프로 정신에 입각한 '페어플레이 지수'는 경고와 퇴장, 총 파울수, 벌점 등으로 점수를 도출했다. '재정 및 투자 파워'로 각 구단들의 재정 건전성과 투자 의지까지 고려했다. '연고지 밀착도'와 '홍보 및 마케팅 역량'으로 연고지 연계성과 각 구단들의 노력 정도를 체크했다. 홍보와 마케팅을 하나로 묶었다. 팬들을 위한 구단 프런트의 기획력과 마케팅, 선수단과의 홍보 협조 관계까지 총망라했다. 축구 해설위원 3인(이황재 서호정 김재성)이 평가한 점수까지 더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5-12-12 05:30: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을 역대 최고 선수로 칭찬하는 토트넘 부주장 미키 판 더 펜은 일본을 굉장히 경계했다. 일본 매체 넘버웹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판 더 펜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넘버웹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등장했던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지켜본 후 판 더 펜을 만났다. 판 더 펜은 토트넘의 부주장이지만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핵심이다. 네덜란드는 내년에 열리는 월드컵에서 일본과 같은 조가 됐다. 아직 유럽 플레이오프가 다 끝나지 않아 조가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네덜란드의 조 1위 등극을 가장 방해할 나라로 평가되는 건 일본이다.판 더 펜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일본은 정말 우수한 팀이다. 지금까지의 월드컵을 봐도, 어느 나라에게나 매우 까다로운 상대로 분류됐다는 건 명백하다. 이번에는 월드컵 첫 경기이기도 하고, 나 자신도 쉬운 경기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로 어려운 상대다. 네덜란드 대표팀 모두가 일본의 강함을 알고 있다. 월드컵은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개인적으로도 일본과 맞붙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일본에 대한 경계심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일본이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판 더 펜을 비롯해 버질 반 다이크, 위리옌 팀버 등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수비진을 뚫어내야 한다. 넘버웹 역시 '판 더 펜은 성장세가 두드러진 24세의 젊은 센터백으로, 강인함, 속도, 발 기술, 피지컬을 모두 갖춘 '현대적 수비수'다. 앞으로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어갈 것이 틀림없는 존재'라며 매우 높은 평가를 내렸다.이어 '본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판 더 펜의 다재다능함을 활용해 왼쪽 풀백으로 뛰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마치다 코키가 '현대 축구의 교과서 같은 선수. 사이즈, 스피드, 기술 모두 갖추고 정말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듯, 현역 선수들도 한눈에 알아보는 선수다. 월드컵 일본전에서 판 더 펜이 지금까지처럼 왼쪽 풀백으로 출전하게 된다면, 오른쪽 윙백 도안 리츠나 공격형 미드필더 쿠보 다케후사와 맞대결하게 된다. 판 더 펜은 일본 대표팀 앞에 크게 버티고 서는 존재가 될 것이 틀림없다'며 굉장히 경계했다. 네덜란드 매체 AD의 기자인 헤르트 랑겐도르프 역시 넘버웹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상당히 실력을 끌어올렸다. 가장 두드러졌던 것은 카타르 월드컵이다. 독일과 스페인을 격파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게다가 지난 대회보다 더 강해졌다는 느낌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미토마 카오루, 가마다 다이치, 다나카 아오, 엔도 와타루 등 많은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10월에는 강화 친선경기에서 브라질 대표팀까지 이겼다. 솔직히 말해 일본은 강적이다. 일본과 같은 조가 되어 위기감을 느꼈다"며 일본을 굉장히 높이 평가했다.
2025-12-12 04:40:16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폭로했지만, 오해가 있었다. 토트넘 유망주는 곧바로 해명했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11일(한국시각)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난 후 한 선수가 자신에게 문자조차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지난여름 LA FC 이적 이후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 처음 방문해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그는 토트넘 팬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고, 옛 동료들을 만나 마치 고향에 온 기분이라고 털어놓았다. 손흥민은 동료들과 이야기 중 아치 그레이를 놀리기도 했다. 그는 그레이가 자신의 이적 후 문자를 한 통도 보내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레이는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10일 말끔한 코트 차림으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 방문했다. 토트넘 팬들을 위한 작별 인사를 진행한 방문 일정이었다. 토트넘의 승리가 아닌 손흥민의 방문이 화제가 더 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옛 동료들과도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고향에 방문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그레이에게 "내가 떠난 후로 문자 한 통도 안 왔다. 단 한 통도"라며 장난을 쳤다. 그러자 그레이는 "이유를 설명해 줄까? 누군가 번호를 바꿨어. 새 번호라니, 누구야?"라며 손흥민의 번호가 바뀌었다고 반박했다. 손흥민은 "인스타그램으로라도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다시 응수하자 그레이는 "너의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두 사람의 재치 있는 대화는 토트넘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됐다. 그레이는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시점부터 살뜰히 챙긴 유망주 중 한 명이다. 그는 2024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는데, 당시 손흥민에 대해 "경기장 안팎에서 나를 도와주고 있다. 그는 내가 정말 환영받는다고 느끼게 해주고, 모든 사람과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룹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사소한 일에서도 나를 돕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는 보통 같은 팀에 있는 선수를 이렇게 칭찬하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기에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정말 대단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손흥민 또한 그레이를 칭찬했었다. 팀에서 큰 업적을 이룰 토트넘 선수를 꼽아달라는 물음에 아치를 선택하기도 했다. 두 선수는 손흥민이 팀을 떠난 후 다시 돌아와서도 케미를 보여주었다. 한편 그레이는 올 시즌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8경기에서 5경기 선발 출전해 토트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5-12-12 04:00:00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불화설에 입을 뗐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시티(잉글랜드)와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홈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8분 호드리구의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35분 니코 오라일리, 전반 43분 엘링 홀란에게 연속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최악의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알론소 감독 체제로 새 시작을 알렸다. 분위기는 좋지 않다. 앞서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의 분열이 드러났다. 벨링엄은 불쾌하다. 그는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 만족하지 않는 선수로 알려졌다'고 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언론 문도데포르티보의 보도를 인용해 '벨링엄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엔드릭 등과 함께 알론소 감독에 만족하지 않는 선수로 알려졌다. 알론소 감독의 라커룸 관계는 쉽지 않다. 그는 선수들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알론소 감독이 맨시티전 패배 시 경질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영국 언론 더선은 11일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지 불과 몇 달 만에 해고될 위험에 처했다. 벨링엄은 새 감독이 필요한지 여부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알론소 감독 지휘 아래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라커룸 안에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라커룸에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필요할 것이 있다. 내부적으로 논의해야 할 것이 있을 수도 있다. 올 시즌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라고 믿는다"며 "감독님은 훌륭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선수들도 그렇게 알고 있다. 우리는 내부적으로 좋은 대화를 나눴다. 아무도 뭘 던지거나 불평하지 않았다. 그냥 인생일 뿐이다. 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팀에서 뛰고 있다. 나는 동정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꿈을 꾸고 있다"고 말했다. 벨링엄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그는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1억 1500만 파운드에 달했다. 그는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UCL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단 하나의 우승컵도 들지 못했다. 올 시즌 뒤엔 어깨 수술을 받고 뒤늦게 팀에 합류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5-12-12 02: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히샬리송이 겨울 방출 위기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11일(한국시각) '히샬리송은 1월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1월에 떠나보낼 계획이 없어 보인다. 그를 1월 이적시장 이후에도 잔류시킬 계획이며, 동시에 최전방 보강을 위한 새 선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1월 영입 후보에 대해서는 예산 제한으로 선택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초반 기복을 몸소 보여주는 인물이다. 손흥민이 10년 만에 이별을 고하고 떠난 후 토트넘은 공격진에 새로운 스타가 필요했다. 히샬리송이 가장 먼저 나섰다. 그는 개막전 번리를 상대로 전반 10분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 슛, 후반 15분 화려한 바이시클 킥으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이어진 2라운드 맨시티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해 팀의 2대0 승리에 일조했다. 활약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다시 기복이 시작됐다. 영국의 TBR풋볼은 '토트넘 팬들은 히샬리송의 모습에 실망했다. 히샬리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훨씬 더 발전했지만, 이번에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얘기가 달라졌다. 항상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좌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행히 최근에는 다시 좋았던 분위기를 찾아가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3골, 위력적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문전에서 조금의 위협성은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대형 영입이 어려운 1월 이적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내년 여름까지는 히샬리송을 남겨서 활약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히샬리송이 떠난다면 공격진에 최전방에 활약할 선수가 부족해지는 점도 이유로 작용했다. 도미닉 솔란케, 랑달 콜로 무아니 외에는 대안이 없다. 히샬리송으로서는 남은 시즌 활약 여부가 올 시즌 이후 토트넘에서 여정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히샬리송은 최근 토트넘에 방문한 손흥민과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토트넘 내부 시설에서 손흥민을 마주한 후 "이 사람은 나 덕분에 우승했다"며 놀렸다. 그러자 손흥민은 곧바로 "네가 아니라 브레넌 존슨 덕분이다"라고 응수했다. 히샬리송은 곧바로 "아니다, 나다! 내가 준결승 MOM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한 시설 복도에서는 손흥민을 만나자 곧바로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포옹하는 등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강하게 드러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5-12-12 01:23:08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방출 후보인 이브 비수마는 손흥민 작별 인사 자리에도 오지 못했다. 비수마는 최근 토트넘 최악의 문제아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BBC는 '토트넘은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는 장면이 촬영됐다는 주장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더 선은 29세 말리 국가대표인 비수마가 일명 '해피벌룬' 또는 'NOS'로 알려진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클럽 대변인은 '현재 해당 사건을 확인 중이며, 내부 절차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도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리가 내부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문제"라며 비수마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했다. 비수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지각 문제로 프랭크 감독의 골치를 아프게 했다. 파리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앞두고도 비수마는 상습적인 지각으로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이후 비수마는 토트넘에서 단 1분도 볼 수가 없었다. 프리시즌에는 종종 경기를 뛰었던 비수마지만 계속 문제를 일으키면서 프랭크 감독의 계획에서 완벽히 제외됐다. 비수마도 새로운 팀을 찾아 이적을 추진했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못하고 팀에 남고 말았다. 아직 토트넘 선수지만 비수마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는 중이다. 최근 비수마는 개인 SNS에서 토트넘 관련된 모든 게시글을 삭제했다. 비수마 SNS에는 단 3개의 게시글만이 남아있었다. 3개의 게시글은 최근에 올린 게시글로 모두 비수마가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사진이나 영상이었다. 비수마는 프로필에서도 토트넘을 지웠다. 더 이상 토트넘 선수라는 인식조차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비수마는 손흥민과의 추억마저 삭제했다. 원래 비수마의 SNS에는 손흥민에게 전달하는 편지도 있었다. 비수마는 손흥민을 굉장히 특별하게 생각한 선수였다. 지난 여름 손흥민과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는 눈물을 짓는 모습이 팬들에게 잡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손흥민과의 함께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 뒤에는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비수마는 손흥민에게 "인생에서 만난 사람 중 최고였던 캡틴 손흥민. 그라운드 안팎에서 나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 특히 그라운드 밖에서 손흥민 너는 진짜 형이자 친구였고, 모든 사람이 인생에서 꼭 만나야 하는 '진짜' 사람이었다. 나에겐 모든 면에서 최고의 본보기였고, 롤모델이었다. 매일 너와 시간을 함께 보내 건 정말 행복했다. 네가 없는 라커룸은 허전하고 그리울 것이다. 나의 주장, 나의 큰 형인 손흥민을 알게 되서 좋았다. 다음 챕터에서도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며 진심으로 이별을 아쉬워했다.하지만 비수마는 손흥민이 작별 인사로 하러 왔을 때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 보이지 않았다. 토트넘 공식 SNS에서도 비수마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결국 비수마는 방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0일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비수마를 내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 비수마는 두 시즌 연속 해피벌룬(아산화질소)을 흡입하는 듯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클럽 내부 징계에 직면했다. 말리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그는 이미 프랭크 감독의 눈 밖에 났다 갈라타사라이가 계속해서 비수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수마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서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5-12-12 01:14:55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축구대표팀이 '축구종주국' 잉글랜드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친다는 소식을 한국 축구계는 부러움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FIFA 랭킹 18위)이 내년 4월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랭킹 4위 잉글랜드와 A매치 친선경기를 펼친다고 발표했다. JFA는 공식 SNS를 통해 지난 6일 모리야스 감독이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현장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하며 "런던에서 만나요"라고 적었다. 일본은 3월 A매치의 다른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유럽에 머물며 월드컵 진출국 중 한 팀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 결과 네덜란드, 유럽 플레이오프 B 승자, 튀니지와 같은 F조에 속했다. 유럽 2팀과 맞대결이 예정된 만큼 '유럽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3월 A매치 데이를 유럽에서 치를 계획을 세웠고, 세계 최강팀 중 하나와 스파링이 성사됐다. 잉글랜드는 3월28일 웸블리에서 우루과이와 격돌하고 나흘 뒤 일본을 같은 경기장에서 만날 예정이다.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와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을 싸운다. 같은 L조에 아시아 팀은 없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20위권 내 드는 팀"과 "유럽 이외 지역의 팀"을 찾다가 이 조건에 부합하는 일본과 손을 맞잡았다. 우루과이도 FIFA 랭킹 16위다. 일본과 잉글랜드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을 앞둔 5월 오스트리아에서 친선경기를 펼친 후 15년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당시엔 잉글랜드가 일본의 두 차례 자책골에 힘입어 2대1 역전승했다. 투헬 감독은 "월드컵의 해에 이러한 두 번의 친선경기를 펼칠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라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일본은 발 빠르게 움직여 월드컵 우승후보 중 한 팀과 친선경기를 잡았다. 일본 선수들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필 포든(맨시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리스 제임스(첼시) 등 '월클' 선수과 기량을 겨룬다. 세계의 높은 벽을 먼저 마주할 기회다. 대한축구협회는 3월 유럽 원정 계획만 세웠을 뿐, 3월 친선경기 스케쥴을 확정짓지 못했다. 한국은 월드컵 A조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 승자와 격돌한다. 일본과 월드컵 같은 조에 속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같은 아시아권인 한국과의 만남을 원할 법한데, 네덜란드는 이미 노르웨이, 에콰도르와 친선경기 2연전을 잡았다. 지난 8일 공식 발표했다. FIFA 랭킹 상위권에 속한 팀 중 1위 스페인과 2위 아르헨티나는 3월28일 카타르 루사일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3월 두번째 경기는 미정이다. 3위 프랑스는 미국으로 넘어가 브라질, 콜롬비아와 기량을 겨룬다. 6위 포르투갈은 멕시코와 미국에서 개최국 멕시코, 미국과 맞붙는다. 8위 벨기에는 미국에서 미국, 멕시코를 만난다. 포르투갈과 대진 순서만 바꾼다. 9위 독일은 유럽에 남아 스위스, 핀란드를 상대하고, 10위 크로아티아는 미국에서 콜롬비아, 브라질을 상대할 예정이다. 12위 이탈리아는 3월에 유럽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6위 우루과이는 잉글랜드전 말고는 다른 한 경기는 미정이다. 17위 스위스는 유럽에서 독일, 노르웨이를 만난다. 상위 20위권에 속한 팀 중 대진을 잡기가 쉽지 않다. 24위 오스트리아와 맞대결이 점점 유력해지고 있다. 월드컵 본선에서 아시아팀 요르단을 상대하는 오스트리아는 3월 일정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일본 역시 오스트리아와의 맞 한국이 마지막으로 잉글랜드를 상대한 건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둔 2002년 5월의 일이다. 당시 제주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박지성의 후반 헤더 동점골로 1대1로 비겼다. 이대로면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 중인 '한국 축구 전설' 손흥민(LA FC)은 '영혼의 단짝' 케인과 A매치 우정의 맞대결을 펼치지 못하고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5-12-11 22:31:03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FC안양의 2025년은 생존이 아닌 쟁취였다. '승격팀'이라는 꼬리표를 일찍이 떼고, K리그1에서 구단의 새 역사를 썼다.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한 기대를 쌓아 올렸다. 2013년 창단한 FC안양은 2024년 구단 역사에 남을 전진에 성공했다. K리그2 우승을 차지해 사상 첫 1부 승격을 확정했다. 11년의 도전을 통해 이룩한 성과다. 2019년(3위), 2021년(2위), 2022년(3위) 세 차례나 플레이오프에 오르고도 좌절했던 기억을 지웠다. 전환점이 있었다. 2024년 이우형 감독이 테크니컬 디렉터로 자리를 옮기고 유병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2011년부터 고양 국민은행의 코치로 활동했던 유 감독은 준비된 지도자였다. 부임 첫 해 만에 팀을 높은 무대로 이끌었다. 감독 첫 시즌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지도력과 전술 역량이 돋보였다. 승격은 또 다른 시작이었다. 우승의 기쁨은 한순간이었고,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K리그1에서 자리를 지켜야 했다. 목표가 확실했던 겨울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선수 영입부터 새로운 전술까지 착실하게 준비했다. 모따와 토마스 등 능력을 갖춘 외국인 선수를 데려왔고, 김보경으로 경험을 채웠다. 포백과 변형 스리백 등 여러 전술을 동계 전지훈련부터 시험했다. K리그2가 전쟁이라면, K리그1은 증명의 무대였다. 1부에 있을 자격을 내보여야 했다. 승격팀이라는 배경은 안양을 강등 1순위로 내몰았다. 반전이 필요했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던 1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울산 HD와 마주했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쏟아진 경기에서 극적인 1대0 승리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모따와 마테우스를 필두로 한 공격, 적재적소에 배치된 김정현 토마스 등 중원과 수비도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였다. 강호들을 놀라게 하는 경기력으로 1로빈(팀당 11경기)을 5승6패,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련도 있었다. 안양을 파악한 상대들은 2로빈부터 빈틈을 파고들었다. 20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7경기에서 1승6패에 그치며, 11위까지 추락했다. 강등의 그림자가 드리우기도 했다. 선택과 집중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유 감독은 3로빈부터 결과를 얻기 위한 실리적인 전략을 기존 전술에 입혔다. 중원 점유 위주의 전술과 더불어, 후방에서의 단단한 수비를 통한 역습으로 허점을 노리며 상대 빈틈을 파고들었다. 기존 선수들과 더불어 여름에 합류한 권경원과 유키치도 제 몫을 다했다. 28라운드에서 FC서울전(2대1 승)이 주효했다. 목표로 삼았던 승리를 달성해 상승세로 올라섰다. 파이널A의 문턱까지 전진했고,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K리그1의 자격을 자력으로 사수한 값진 성과였다. 안양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변화를 위한 노력을 주저하지 않았다. 팬들의 응원도 선전을 지탱한 힘이었다. 안양은 올해 홈 경기에 평균 7592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2024년보다 45% 증가한 수치다. 구단 역사 속 또 하나의 챕터를 완성했다. "예상 밖의 선전"이라고 밝힌 유 감독과 함께 안양은 올해에 만족하지 않고 나아갈 각오를 다졌다. 다가올 2026년, 우려보다 기대감이 큰 안양의 여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5-12-11 22:15: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의 손흥민 존중이 화제다. 최근 캐러거는 리버풀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인 살라를 맹폭격했다. 살라가 리버풀을 뒤흔드는 인터뷰를 했기 때문이다. 살라는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전 3대3 무승부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한 후 "솔직히 말해서 너무 실망스럽다. 이 클럽을 위해 정말 많은 걸 해왔다. 그런데 지금 벤치에 앉아 있고, 이유를 모르겠다. 클럽이 날 희생양으로 삼은 느낌이다. 누군가 나한테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싶어 했다는 게 아주 분명해 보인다"며 구단에서 자신을 왕따시킨다는 식으로 인터뷰했다.살라는 "솔직히 말해 이런 상황은 받아들일 수가 없다. 이해가 안된다. 내가 계속 희생양으로 몰리는 것 같다. 나는 내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클럽을 위해 정말 많은 걸 해왔다. 나는 내 자리를 위해 싸울 필요가 없다"며 자신은 벤치에서 출전을 위해 경쟁할 선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살라의 인터뷰 후 캐러거는 "나는 살라가 경기 후에 보인 행동이 수치스러웠다고 생각한다. 몇몇 사람들은 그것을 감정적인 폭발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살라가 믹스트존에서 멈춰 서서 인터뷰를 한 건 리버풀에서 8년 동안 딱 네 번 있었던 일이다. 항상 그와 그의 에이전트가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사전에 짜놓은 행동"이라며 살라를 맹비난했다. 리버풀 레전드인 캐러거가 후배 레전드를 향해 맹비난을 퍼붓는 일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캐러거는 살라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도 매우 비판적인 견해다. 팀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아무런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 베테랑인 살라의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렇게 살라에게 분노했던 캐러거가 손흥민을 향해서는 대단한 존중을 보였다. 미국 CBS 스포츠에 패널로 출연한 캐러거는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이 모습을 드러내자 "레전드, 레전드"라고 극찬했다. 캐러거 옆에 있는 마이카 리차즈가 손흥민이 지금 어디에서 뛰는지 묻자 "LAFC"라며 제대로 말해줬다. 캐러거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뛰었을 때부터 많은 칭찬을 해줬다. 2023~2024시즌 해리 케인이 떠난 상황에서도 토트넘을 이끌었던 손흥민을 향해 "우리는 손흥민이라는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보고 있다. 오랫동안 최고의 레벨을 선보이는 중이다. 정말 대단한 선수가 아닐 수 없다"고 극찬한 바 있다.
2025-12-11 21:34:46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숙소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각) '월드컵 개최 도시의 호텔 가격이 일정 확정 후 300% 이상 급등했다'라고 보도했다.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막을 올린 것은 조추첨식,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이번 조추첨식은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이 확장된 이후 첫 대회이기에 더욱 관심을 끌었다.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FIFA랭킹 15위), 남아공(61위), 유럽 플레이오프(PO) D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유럽 PO D조에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체코가 속했다. 최고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최선에 가까운 조 구성에 성공했다. 한국은 A조, 그중에서도 세 번째 자리에 포함되며, 조별리그 일정을 멕시코에서만 소화하게 됐다. 1차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2차전도 과달라하라, 3차전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의 과달루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진행한다. 일정 면에서는 가장 수월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놓이게 됐다.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 경기장 사이의 거리는 600km 내외다. 서울에서 부산 왕복 거리가 800km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피로한 이동 없이 조별리그를 마칠 가능성이 크다. 긴 이동 없이 멕시코 내에서 경기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확실한 장점이 될 수 있다. 우려도 있다. 1, 2차전을 치르는 과달라하라는 해발 고도 1550m의 고지대에 경기장이 위치해 있다. 해발 1600m 수준인 금강산과 비슷하다. 3차전이 열리는 몬테레이의 해발 고도는 500m이나, 높은 습도와 기온을 자랑한다. 불과 2주 기간 동안 고산지대와 고온다습한 기후에 동시에 적응해야 한다. 멕시코의 홈어드밴티지도 고민이다. 9월 A매치나, 손흥민 소속팀 LA FC의 경기에서 많은 한인 팬이 경기장에서 응원을 보냈다. 물론 많은 팬들이 멕시코로 이동할 전망이지만, 축구 열기가 뜨거운 멕시코의 분위기는 부담될 수 있다. 만에 하나 우리가 멕시코와 32강 경쟁을 펼친다면, '공공의 적'이 될 수도 있다. 멕시코와 한조에 속하며 준비 기간도 짧아졌다. 개막전이 12일에 경기를 치르며, 다른 나라들과 달리 최소 하루 이상 준비에 매진할 시간이 줄어들었다. 멕시코, 남아공과 더불어 유럽 PO 승자를 분석할 시간도 줄어든다는 의미다. 팬들도 걱정이 커지고 있다. 폭등하고 있는 숙소 가격이 문제다. 디애슬레틱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전역의 호텔들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 기간 동안 객실 가격을 인상했고, 조사에 따르면 16개 개최 도시는 300% 이상이 오른 거승로 나타났다. 멕시코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6월 10일, 11일 숙박 가격은 3882달러(약 570만원)로 2773% 가격이 상승했다. 이 외에도 조사한 96개의 호텔의 월드컵 기간 1박 요금은 1013달러 수준이고, 21전은 293달러 수준이다. 평균 328% 올랐다'고 설명했다. 디애슬레틱 조사에 따르면 특히 멕시코 지역의 평균 인상폭이 크다. 멕시코시티는 무려 961%읜 인상폭을 기록했고, 한국이 경기를 치르는 몬테레이와 과달라하라도 각각 466%, 405%의 가격 인상폭을 기록했다. 또한 이미 멕시코시티 등의 숙소는 단 3골을 제외하면 매진되지 않은 곳이 없다고 알려졌다. 한국 팬들의 방문이 쉽지 않은 멕시코 지역에, 높은 숙소 가격까지 겹치며, 월드컵에서 한인 팬들의 응원을 받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한편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곳은 휴스턴이었다. 독일과 퀴라소의 경기로 일정을 시작하는 휴스턴은 1박당 상승률이 837%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월드컵 경기 한 번에 엄청난 숙박료까지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는 1박당 28만원 수준의 팬 빌리지를 운영했었다. 다만 당시에는 열악한 시설로 비판을 받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5-12-11 21:23:00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야말로 '참사'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SK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6차전에서 3대0으로 이겼다.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5분 모하메드 쿠두스, 후반 34분 사비 시몬스의 연속 페널티킥 득점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특별했다. '영원한 캡틴' 손흥민(LA FC)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54경기에서 173골을 넣었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랭크돼 있다. 2021~2022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골을 넣어 득점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10년 정든 토트넘을 떠났다. 새 도전에 나섰다. LA FC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 리그 사커(MLS) 무대를 누볐다. 다만, 손흥민은 토트넘 홈 팬들과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 그는 MLS 데뷔 시즌을 마친 뒤 런던을 찾았다. 킥오프 전 마이크를 들고 팬들 앞에 선 손흥민은 감격에 겨운 듯 떨리는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손흥민 여기에 왔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관중석은 또다시 함성과 박수 소리로 들썩였다. 팬들은 '웰컴 백 홈 쏘니(잘돌아왔어요 손흥민)'이라고 쓰인 손팻말과 손흥민의 사진을 들고 환영했다. 손흥민은 "여러분들이 나를 잊지 않기를 바랐다. 정말 엄청난 10년 동안의 세월이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나는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이 되고 싶다.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언제나 나에게 집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 나와 항상 함께 있어 주시길 바란다. 언제든 LA를 방문해달라.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작별 인사가 끝나자 토트넘의 '레전드 수비수' 레들리 킹이 그라운드로 나와 토트넘의 상징인 수탉 모양의 트로피를 전달했다.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손흥민의 표정은 감정에 박찬 듯 살짝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업적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토트넘 하이로드에 손흥민의 벽화를 선물했다. 영국 언론 BBC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훌륭한 커리어에서 자주 그랬던 것처럼 완벽한 타이밍으로 도착했다. 손흥민은 팬들에게 연설하며 예상대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손흥민의 존재감은 (토트넘이) 올 시즌 독성을 견뎌낸 환경에서 기분 좋은 요인이 됐다. 토트넘 전설의 완벽한 복귀작이었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아름다운 스토리에도 숨기지 못한 오점이 있다. 유럽축구연맹에 따르면 이 경기엔 4만7281명이 찾았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6만2000석 규모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방문에도 '매진'을 기록하지 못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의 감동적인 홈커밍데이는 1만5000석이 비었다. 징후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5-12-11 20:49:26
[상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 역대 최고의 네임밸류' 제시 린가드(33·FC 서울)가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큰 울림을 남겼다. 지난 5일 서울 퇴단을 발표한 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호주)와의 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을 통해 고별전을 치른 린가드는 K리그가 발전하기 위해 개선할 점에 대해 가감없이 이야기했다. 먼저 "영국이나 유럽은 그라운드 아래 '히팅 시스템'이 있어서 눈이 오더라도 훈련과 경기를 치르는데 큰 문제가 없다. 한국에는 그런 시스템이 없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도 눈이 쌓여 두세 번 정도 훈련을 못 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져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클럽하우스나 훈련 시설을 비롯해 선수들이 지내는 시설도 전반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 처음 한국에 와서 훈련장을 보고 조금 당황하기도 했다"며 "(시설은)체력, 기술을 떠나 선수들의 심리, 정신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세계적인 명문구단인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11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넘게 맨유 1군에 소속되고, 세계 최고의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2경기(29골)를 뛴 '슈퍼스타'여서 할 수 있는 말이다. 린가드가 2024년 2월에 입단해 약 2년간 머무른 서울의 클럽하우스인 구리GS챔피언스파크는 최근 수년간 노쇠화 문제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선수들의 숙소와 훈련장이 떨어져있다보니 선수들이 '원팀'이 되는데도 걸림돌이 있다는 지적도 인다. 린가드는 구단 내부적으로 '달라져야 한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린가드는 1대1로 비긴 멜버른전 이후 환송식에서 팬들을 향해 "힘들 때나 좋을 때나 끊임없이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2년 동안 인간으로서 성장했다"며 "서울은 항상 1등을 하고, 우승해야 하는 팀이다. 우리 선수들이 죽어라 해서 잘 해낼거다. 먼 곳에서 응원하겠다"고 했다. 서울은 린가드 입단 첫해인 2024년 K리그1에서 4위를 하며 5년 만에 상위 스플릿에 올랐지만, 올해 부진 끝에 지난해보다 두 계단 낮은 6위에 머물렀다. 코리아컵에선 8강 탈락했다. 천만 수도를 등에 업은 서울은 2010년대에 들어 세 번(2010, 2012, 2016년)이나 K리그에서 우승했지만, 9년째 트로피를 들지 못하고 있다. 내년이면 무관 10년째가 된다. 코리아컵의 마지막 우승도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지난해 김기동 감독과 '슈퍼스타' 린가드를 동시에 영입하며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우승컵과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은 모양새다. 린가드는 떠나기 전 자신이 이루지 못한 우승의 꿈을 동료들이 꼭 이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린가드는 지난 2년간 공 돌리기 훈련에서도 지기 싫어하는 모습으로 서울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위닝 멘털리티를 심기 위해 부단히 애썼다. 김 감독은 서울 부임 3년차를 맞이하는 2026시즌, 린가드를 대신할 슈퍼스타를 영입하거나 '크랙' 안데르손을 공격의 축으로 세워 패권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2025시즌 K리그1 베스트11에 뽑힌 수비수 야잔을 붙잡기 위해 상향된 조건으로 재계약 협상 중이고, 올시즌 문제였던 부실한 허리를 고쳐줄 검증된 중앙 미드필더 영입도 노리고 있다. 김 감독은 3년 계약의 마지막 해에 돌입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입장이다. 린가드는 또 최근 K리그의 가장 큰 이슈인 국내 심판에 대해서도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난 심판들과 문제가 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대부분의 심판이 일부러 분노를 조장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감정적으로 조절하기 힘들 정도로 경기를 운영할 때도 있다. 잔디, 구단 시설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만, 심판 판정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 시즌 잦은 오심과 타노스 인종차별 징계 사태로 논란의 도마에 오른 심판진이 2026시즌, 린가드의 비판에 어떻게 응답할지 지켜볼 일이다. 상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5-12-11 20:14:30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자비 시몬스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적응을 끝낸 것일까. 손흥민이 온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11일(한국시각) "토트넘의 레전드 손흥민은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스타디움으로 돌아온 것이 마치 집에 돌아온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았다"라며 "등번호 7번의 새로운 주인인 시몬스는 손흥민을 처음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라고 전했다. 시몬스는 지난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도 맹활약하면서 두 경기 연속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시몬스는 최근 좋은 활약 이후 손흥민의 업적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매체는 "만약 시몬스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이뤄낸 업적의 절반만이라도 이룬다면, 토트넘이 그에게 지불한 51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는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의 특별 초청 손님으로 참석했다. 전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토트넘은 골 잔치를 벌이며 3대0 승리를 챙겼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레들리 킹에게 특별한 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에도 옛 동료들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손흥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곳에 돌아와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었던 건, 여름에 팀을 떠난 이후 줄곧 간절히 바라오던 일이었다"라며 "모든 일이 너무 빨리 진행되다 보니 내가 원했던 작별인사를 하지 못했기에, 이렇게 다시 돌아올 수 있어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또 손흥민은 "이 클럽이 내게 얼마나 특별한 곳인지, 그리고 여러분 모두가 지금의 나를 만들어줬다는 걸 이제 다들 알거라 생각한다"라며 "평생 내 마음속에 남을 거다. 곧 다시 만납시다"라고 말했다.
2025-12-11 19:45:07
충남아산 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대표이사 이준일, 이하 충남아산FC)이 지난 10일 지역 아동복지시설 '아인하우스'를 방문해 사회공헌 캠페인 'KICK FOR CHANGE' 기부물품과 홈 폐막전 '붕어빵 부스'의 수익금을 전달하는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충남아산FC 홍보마케팅 하태진 팀장, ㈜스페이스허브 이중장 대표, 아인하우스 박준범 원장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KICK FOR CHANGE'는 구단 F&B 대행사인 ㈜스페이스허브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홈경기에서 선수들이 득점할 때마다 여성용품 1팩을 적립해 지역 청소년 보호기관에 기부하는 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은 2025년 8월 9일부터 11월 23일 마지막 홈경기까지 총 9경기 동안 운영됐으며 해당 기간 선수들은 11골을 기록해 여성용품 11팩이 적립됐다. 여기에 ㈜스페이스허브가 따뜻한 마음을 더해 총 50박스(1600개)의 여성용품을 기부했다. ㈜스페이스허브 이중장 대표는 "선수단의 득점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 작은 도움이지만 청소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다행이다. 이번 겨울 더 많은 분들이 포근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11월 23일 홈 폐막전에서 운영된 '붕어빵 부스'의 수익금과 사무국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도 함께 전달했다. 당일 약 300개의 붕어빵이 판매됐으며 팬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기부의 의미를 더욱 키웠다. 아인하우스는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주거, 교육, 심리, 자립 지원을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로 충남아산FC는 올해 5월 손준호, 6월 한교원의 기부금 전달을 시작으로 7월 김종민·김승호의 재능 기부, 11월 김종석·박병현·박종민·송승민·이학민·조주영·최현웅 총 7명의 선수단이 아인하우스 아이들과 함께 경기 관람에 나서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인하우스 박준범 원장은 "충남아산FC의 꾸준한 관심과 따뜻한 지원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전달해 주신 소중한 마음은 아이들을 위해 의미 있게 잘 활용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충남아산FC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구단으로서 아인하우스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2025-12-11 18: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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