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FC 수뇌부 '오피셜' 공식발표, 지금까지 이런 영입은 없었다..."손흥민 이적 엄청난 위험 부담"→"SON은 메시 수준의 '유니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LA FC의 손흥민 영입은 누구보다도 성공적인 영입임을 구단 수뇌부도 인정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단독 인터뷰를 통해 LA FC 최고사업책임자 스테이시 존스와의 대화를 공개했다. 존스는 해당 인터뷰에서 LA FC의 손흥민 영입을 비롯한 구단의 전반적인 발전 상황을 이야기했다.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는 소재는 단연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무려 10년에 걸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생활을 마감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났다. 전성기에서는 내려올 수 있으나, 여전히 EPL 무대에서도 손꼽는 공격수인 그가 미국으로 향하자 팬들도 놀랐다. 손흥민은 LA FC의 끈질긴 구애 끝에 유럽 무대를 떠나 'SOCCER'의 나라로 향했다. 
손흥민의 영입은 시작부터 미국을 들썩이게 했다. 존 토링턴 LA FC 회장은 "손흥민의 유니폼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포츠 유니폼이다"고 밝혔다. 손흥민 마케팅도 흥행불패다. 경기력도 모두를 놀라게 했다. LA FC 합류 후 곧바로 에이스로 발돋움한 그는 데니스 부앙가와 함께 '흥부 듀오'를 결성하며 미국 무대 최고의 공격수로서 활약하고 있다. 10경기만에 9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곧바로 '가을 축구', MLS컵 플레이오프에도 돌입하며 입단 첫 시즌 만에 미국 무대 정상을 노리고 있다. 
연봉으로도 그의 가치가 이미 증명된 수준이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MLS 선수 협회를 통해 공개된 선수 연봉 자료를 보도했는데, 이 소식에 따르면 손흥민은 MLS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수령 중이다. 1115만달러(약 160억원) 수준으로 이는 리오넬 메시를 제외하면 거의 독보적인 수준의 연봉이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와 더불어 최고 수준의 연봉까지 보장한 영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LA FC 수뇌부인 존스는 손흥민과 이러한 계약을 체결한 것이 위험 부담이었지만, 결국 구단에 큰 수혜를 안겨줬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존스는 "영입은 매우 치밀하게 계획되었고, 손흥민은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 우리는 손흥민의 포지션에 맞는 선수가 필요했다. 손흥민의 스타일, 태도, 그리고 그가 속한 시장, 그리고 그가 공감할 수 있는 시장까지 고려하면, 손흥민 영입은 우리에게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면에서는 손흥민 영입은 우리에게 엄청난 위험 부담이었다.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지불했지만, 우리의 축구와 상업 모델 분석에 따르면 손흥민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손흥민은 상업적인 측면에서 거의 성공이다. 그는 처음 몇 달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메시 수준의 파급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존스는 "메시의 영입은 리그 전체를 크게 끌어올렸다. 그런 면에서 그는 일종의 '유니콘' 같은 존재다"라며 "손흥민에게는 그런 잠재력이 있고 축구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었다. 손흥민은 우리만의 유니콘 같은 존재이고, 궁극적으로는 승리와 수익 창출을 모두 이룰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LA FC와 손흥민 모두에게 만족할 수밖에 없는 최고의 영입이었다는 점이 구단 수뇌부를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되며, 올 시즌 손흥민의 여정과 성과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5-10-31 13: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