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3억빚 판자촌서 배달-막노동...청년 가장서 글로벌 배우로[SC줌人]
\[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김무열이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으로 전 세계 1위 신드롬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과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3억 원 상당의 수입을 병원비와 채무 변제에 모두 쏟아붓고 판자촌 생활까지 감내했던 가슴 아픈 사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은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극 중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 역을 맡은 김무열은 강렬한 액션과 묵직한 연기력으로 작품을 이끌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작품의 흥행과 함께 김무열의 과거 삶도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김무열은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진 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됐다. 여기에 동생까지 군 복무를 하면서 사실상 가족 중 유일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생활비와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와 전단지 배포, 신문 배달, 막노동, 건물 경비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힘겨운 시절을 버텨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김무열이 가장으로 활동하며 약 3억 원의 수입을 올렸지만, 아버지의 병원비와 가족의 채무를 감당하는 데 모두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수입이 있었음에도 산동네 판자촌에서 생활을 이어갔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무열은 과거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어려웠던 가정 형편을 직접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께서 상가 분양과 관련한 사기를 당하셨다. 여러 일이 겹치면서 가세가 많이 기울었다"며 "살던 집에 사람들이 들이닥쳐 빨간 딱지를 붙이기도 했고, 차비가 없어 어머니께서 동네 이웃들에게 돈을 빌리실 정도로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는 처음에는 연기를 반대하셨지만, 나중에 내가 드라마에 나오게 되자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하셨다고 들었다. 그때가 산동네 판자촌에 살던 시절이었다"며 "배달 아르바이트와 전단지 돌리기, 신문 배달, 막노동, 건물 경비 등 기억도 안 날 만큼 많은 일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생활고 속에서 김무열은 지난 2010년 '생계유지 곤란' 사유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병역을 둘러싼 오해와 논란이 이어지자 2012년 자진 입대를 선택해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힘든 시절을 함께 견뎌낸 아내 윤승아와의 러브스토리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2012년 공개 열애를 시작해 2015년 결혼했으며, 2023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특히 김무열이 윤승아에게 보내려던 메시지를 실수로 SNS에 전체 공개해 열애 사실이 알려진 일화는 지금도 연예계 대표 러브스토리로 회자되고 있다.
한편 김무열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은 선을 넘는 학생과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교육 현장을 바로 세우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공개 직후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참교육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2026-06-16 15: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