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은 월급도 못받았는데…MC몽, 차가원에게 받은 '103억' 선물[SC이슈]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차가원 원헌드레드레이블(이하 원헌드레드) 회장이 MC몽에게 103억여원 상당의 선물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15일 MC몽이 차 회장에게 받은 선물 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MC몽은 롤스로이스 컬리넌(7억원), 페라리 로마(3억원), 롤스로이스 스펙터(5억원), 벤츠 지바겐 클래식(5억원), 리처드밀(50억원), 파텍 타파니(3억원), 오데마 피게 골드(3억원), 침대(1억원), 뱅앤올룹슨 TV(5000만원), LG 롤오버 TV(1억원), 가구(5억원), 보석(10억원), 보증금(10억원) 등을 차 회장으로부터 받았다.
MC몽은 차 회장이 일부 선물을 팔거나 회수해갔다는 입장이다. 다만 고가의 시계와 10억원어치의 보석, 침대 등은 아직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 회장은 실제 지난해 12월 MC몽을 상대로 120억 6405만원의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 지급 명령을 받았다. 차회장은 청구액 외에도 대여한 금원이 더 있다며 추후 별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물이 대여금에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원헌드레드, 빅플레닛메이드엔터, INB100 등 관련 레이블들은 3개월 이상 임직원 임금과 4대 보험, 퇴직금 등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 경호업체, 콘텐츠 제작 업체, 청소업체 등 협력사도 수억원에 달하는 용역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 차 회장 측은 17일까지 체불된 임직원 임금을 지급하겠다며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차 회장이 MC몽에게 100억원대 선물을 안긴 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상당한 후폭풍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사 임직원들은 16일 "차 회장 측이 유튜브 등에 밀린 임금 등을 지급하겠다고 사과해놓고 뒤에서는 처벌불원서를 요구하며 피해자들을 조롱, 기만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임직원들은 또 회사 자금이 차 회장의 개인 계좌 혹은 관련사 계좌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과 관련, 수사 기관에 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며 고용노동부에도 현재의 상황에 대한 조사 및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별개로 MBC 'PD수첩'은 차 회장과 MC몽이 부적절한 관계였으며, 차 회장이 회사 자금 중 일부를 빼돌렸고 이중 120억원이 MC몽의 라스베이거스 원정 도박 자금으로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차 회장과 MC몽은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차 회장은 또 300억원 규모의 사기 혐의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2026-06-16 11:19:08